나도 절대음감이었다?
음악여행<20>절대적인 음높이를 파악하는 능력
‘절대음감’의 결정적 시기는
보통 3~5살 사이로
대표적 인물은 음악천재 모차르트
노래를 들으면 악보 없이 바로 연주할 수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을 보고 ‘절대음감이 있구나!’, ‘넌 음악 천재구나!’라고 이야기하며 감탄하겠죠? 그런데 절대음감을 우리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계셨나요?
절대음감이란, 절대적인 음높이를 파악하는 능력으로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은 음악을 들을 때 그저 선율로만 듣지 않고, 가락의 계이름 하나하나를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만 명 중 한 명꼴로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대표적인 인물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있습니다.
그는 열네 살 때, 10분이 넘는 다성 합창곡을 단 한 번 듣고 악보로 정확하게 옮겼다고 합니다. 그는 이런 천재적인 능력을 모두가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 왜 우리는 노래 한 곡을 부르는 것도 힘겨울까요?
‘결정적 시기’ 가설(critical period hypothesis)에 따르면 언어 습득에는 결정적 시기가 있어서 이 시기가 지나면 제1 언어를 습득하지 못하며, 제2 언어도 원어민만큼 유창하게 못하게 되는데, 이건 절대음감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절대음감에서의 결정적 시기는 3살에서 5살 사이로 보여지며 이 시기에 피아노를 배운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피아노 건반 음을 듣고 계이름을 맞추게 된다고 합니다.
음악 천재 모차르트 또한 아버지 레오폴트의 교육 덕분에 태어나면서부터 클래식을 계속 들려주고 피아노 연주하는 것을 보여주어 머릿속에 상기시켜줌으로써 음감을 키워줄 수 있었기 때문에 음악천재가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