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 가능한 우주
우주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호킹 박사, “지구는 인류 살기에 적합하지 않게 변할 것”
과학의 발달을 통해 우주의 비밀 풀릴 미래 기대
Everything you need to know about: universe (누구나 알아야 할 모든 것: 우주) 서문에서 저자 크리스 쿠퍼는 이렇게 말한다.
“우주에는 또한 우리가 씨름해야 할 엄청나게 많은 시간이 있다. 우주가 무한한 과거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우리가 알기에는), 우리가 알아야 할 수백억 년에 이르는 역사를 갖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알려지지 않은 수십억 내지 수조 년의 시간이 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꼭대기에는 관측 가능한 우주 너머에 무한히 많은 우주가 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처럼 우리가 알고 있는 우주란 현재 ‘관측 가능한 우주’를 말한다. 다른 말로 하면 관측할 수 있는 장비가 발전되면 그 이상의 것도 알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강대국들은 우주개발 프로젝트 및 우주관측 장비의 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미국, 유럽, 캐나다의 공동 개발로 2018년 가동예정인 허블 망원경 100배 성능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현재 최종 점검을 앞두고 있고, 가까운 중국에선 이미 2016년 9월에 지름 500미터의 세계최대 전파망원경 ‘톈옌(天眼·하늘의 눈)’을 완공하여 우주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테슬라(전기자동차)및 민간 우주개발 회사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머스크는 미래 인류가 지구에서 살 수 없을 날을 대비해 “이번 세기 안에 100만 명을 화성으로 이주시키겠다”는 ‘화성 오아시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다소 공상과학영화 같은 얘기지만 이미 ‘스페이스X’에서는 2015년부터 최초의 민간 상업 로켓 ‘팰컨 9호(Falcon 9)’를 시작으로 올해 6월 3일 민간인 화물 이동 목적의 ‘화물용 우주선(Dragon cargo capsule)’이 국제우주정거장에 성공리에 도착하는 등 목표를 향해 계속 진행 중이다.
스피븐 호킹 박사는 지난해 11월 옥스퍼드대 연설에서 “다음 세기에는 지구가 인류가 살기에 더욱 적합하지 않게 변할 것이고 1000년 뒤에는 취약해진 지구에서 인류가 살 수 없다”고 경고했다.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과학의 발달을 통해 인류가 궁금해하는 우주의 수많은 비밀을 풀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제시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