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어머니를 통해 다시 찾은 신앙

어머니를 통해 다시 찾은 신앙

추수감사절, 신앙촌에서 만난 유현종 씨는 올해 8월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다시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다. 어머니 고(故) 황임숙 승사는 소사교회 소비조합 총무로 오랜 기간 활동했고, 주일학교 반사와 후원회 회장 등을 맡아 일 해왔다. “초등학교 때까지 교회에 다니다가 중학교 이후 몸이 안 좋아져서 예배에 참석할 수 없었어요. 시간이 흐른 뒤에는 안 나가다 보니 더 못 가게 되었죠. 그래도 어머니는 깨끗하고 바르게 살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습니다.” 회사를 휴직하고 어머니를 곁에서 돌보며 보낸 마지막 몇 달은 그의 삶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병원에서 입퇴원을 반복하시다 일요일 예배에 가고 싶다 하시면 모시고 다녔어요. 그러다 마지막 두 달은 병원에 계속 계셔서 천부교 홈페이지의 찬송가도 들려드리고 생명물도 드리며 곁을 지켰어요. 나중엔 전혀 눈을 뜨지 못하시던 어머니께서 마지막 순간에 제 얼굴을 보시고 눈을 감으셨습니다.” 소사교회 관장님과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장례를 치룬 뒤, 그는 교회로 마음이 향했다. “처음엔 제가 구원을 얻겠다는 생각보다 어머니를 위해 교회에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하나님께 어머니를 잘 지켜달라는 것이었죠. 그래서 관장님을 찾아가 교적부를 써달라고 말씀드렸고, 집에서 예배도 드렸어요. 그리고 그 주 일요일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그는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복직까지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경전을 읽기 시작했다. “경전을 두 번 정독했어요. 그리고 어머니가 가져오신 신앙신보를 모두 찾아 여름 내내 도서관에 가서 한 글자도 빠짐없이 읽었습니다. 특히 신앙신보에서 읽은 하나님 말씀을 경전에서 다시 찾아 읽으니, ‘어머니가 얼마나 신앙촌에 가고 싶으셨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신앙촌에 다녀오는 어머니를 마중 나가던 그는 그동안은 먼 길 다녀오시느라 힘드시겠다고만 생각해 왔다. 그러나 그날들이 어머니에게 얼마나 큰 의미였는지를 비로소 이해하게 되었다. “어머니에게는 힘든 일이 아니라 손꼽아 기다려지는 날이었겠구나, 몸은 힘들어도 마음이 편하시니 기쁘게 다니셨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몸이 안 좋아 못 가셨을 때는 겉으로 표현은 안 하셨지만, 속으로 얼마나 가고 싶으셨을까 싶었습니다.”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은 지금도 그에게 큰 위안으로 남아 있다. “황달 때문에 얼굴색이 누렇게 변하셨는데, 입관 때 생명물을 먹여 드리고 씻겨드리니 뽀얗게 피셨어요. 예전에 큰고모도 핀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슬프기도 했지만 하나님께서 어머니를 기억해 주신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8월 이후 그는 축복일 예배를 드리기 위해 신앙촌에 빠짐없이 오고 있다. 그중에서도 마음에 깊이 남은 말씀이 있다고 했다. “예전에 잘 들리지 않던 말씀이 이제는 마음에 와닿습니다. 특히 예수가 ‘주여’ 하고 부르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다는 가르침이 잘못됐다는 말씀을 읽고, 자유율법을 행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진정으로 구원을 받을 자격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어머니도 제가 그런 사람이 되길 바라실거라 생각하고, 저도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마음도 생겼고요.” 교회를 나간 후 달라진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하나님의 분신이 내 마음과 생각, 행동 하나하나를 보고 계시는데, 어머니도 저를 지켜보고 계실 거라는 생각에 안 좋은 일이 있어도 흘려보내려고 합니다. 제 얼굴이 투명해지고 밝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매일 생명물을 마시고 교회를 다니면서 달라진 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머니를 위해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제 한 걸음씩 신앙의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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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에게도 안전한 신앙촌식품

환자에게도 안전한 신앙촌식품

추수감사절을 맞아 이한복 사장은 인천 청라 백세요양병원 직원을 신앙촌으로 초대해 식품 공장과 식품단지를 함께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장 견학을 마친 이들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산책하며 사진을 찍고,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청라 백세요양병원은 실버 어르신, 암 환자, 직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으로, 실버타운과 함께 운영되고 있다. 이한복 사장은 “인천에서 백세요양병원이라고 하면 A급으로 꼽힐 정도로 잘 관리되고 있는 곳입니다”라고 소개했다. 현재 병원에서는 신앙촌에서 생산하는 간장, 요구르트, 두부 전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김복화 이사는 “신앙촌 제품의 우수성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우연히 이한복 사장님을 통해 제품을 접한 후 모두 신앙촌 제품으로 바꿨습니다”라고 말했다. 오숙임 영양실장도 “예전에는 단맛이 강한 타사 요구르트를 사용했지만, 당뇨 환자에게 맞지 않아 늘 고민이 있었어요. 런 사용 이후로는 컴플레인이 한 건도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이사는 “단맛이 강한 제품은 맛을 내기 위해 첨가물이 많이 들었다고 생각하고, 덜 단 제품은 건강에 좋다는 인식까지 생겼습니다. 요즘은 건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시니까요”라고 덧붙였다. 오숙임 실장은 “런은 가볍고 무지방이라 환자들에게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특히 암 환자분들에게도 필수품이라 생각해 바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공장 견학을 마친 후 생산 과정과 발효 방식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김복화 이사는 “생산 과정이 기계화·자동화되어 위생적이고, 산속에서 자연 발효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신앙촌 방문으로 요양병원 직원들은 신앙촌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을 직접 확인하며, 환자들에게 안심하고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확신을 더욱 갖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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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촌 제품 널리 알리고 싶어

신앙촌 제품 널리 알리고 싶어

신앙촌에서 열린 추수감사절 예배가 끝난 후, 정지숙 사장과 고객인 이돌순 이사를 만났다. 두 사람은 신앙촌상회 사장과 고객으로 16년 넘게 인연을 맺으며 깊은 신뢰를 쌓아온 관계다. 정지숙 사장은 이돌순 이사를 늘 매사에 앞장서 도와주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제가 어떤 행사에 초대하면 본인의 일정을 제쳐두고도 함께해 주시는 분이에요. 늘 긍정적이고 열정적으로 도와주십니다.” 이돌순 이사는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여러 상을 받은 인물이다. 대전 홍도동에서 자발적으로 활동하는 여성자율방범대 대장을 맡아 지역 순찰과 안전 활동을 비롯해, 경찰서·검찰청에서의 봉사, 치매 어르신 돌봄, 경로당 지원 등 다양한 일을 해왔다. 수십 년 동안 이어온 봉사 활동을 인정받아 국민포장(褒章), 경찰청장상, 구청장상 등 각종 표창도 받았다. 정 사장은 “이사님은 봉사하는 일이라면 누구보다 앞장서시는 분이세요. 조용히 움직이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봉사활동의 중요한 일 중 하나는 이웃들이 필요한 물품을 살피고 적절히 지원하는 것이다. 이 이사는 처음 간장을 맛보고 그 인연으로 신앙촌 제품을 꾸준히 사용해왔다. “간장도 짜지 않고, 두부도 고소해서 봉사할 때 나눠 드리면 다들 명품이라고 할 정도로 좋아하세요. 반찬 걱정하는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돼요.” 이 이사는 지역사회 모임이나 행사에서도 신앙촌 제품을 많이 홍보하기도 한다. “이사님이 지역 송년회에 생명물두부를 포장해 나눠주시고, 시의원·구청장·의장 등이 참석한 행사에서도 우리 제품을 직접 소개하세요. 장애인복지센터 체육대회나 지역 행사에서도 신앙촌 제품을 먼저 꺼내 홍보해 주십니다.” 이 이사는 스스로를 발이 넓은 사람이라고 웃으며 표현했지만, 그것은 오랜 세월 지역을 위해 뛰어온 결과다. 새마을금고 대의원·이사, 여러 단체의 임원 역할을 맡으며 지역 곳곳을 살피고, 지원이 필요한 곳은 작은 일에도 마음을 보탠다. 이 이사는 바쁜 일정 중에도 시간을 내어 이번 추수감사절 예배에 참석했다. “신앙촌에 오면 배울 점이 많아요. 질서와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사람들도 친절해요. 앞으로도 친구들, 지인들과 함께 신앙촌에 방문하고 싶어요. 이번 주는 일주일 내내 바빠서 아침에 코피까지 났는데, 음악 순서를 듣고 나니 피로가 풀렸습니다.”

가족과 함께 한 추수감사절

가족과 함께 한 추수감사절

의정부교회 추정순 권사와 가족

의정부교회 추정순 권사는 이번 추수감사절 예배에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와 함께 참석했다. 아들은 어릴 적 전도관에 다녔고, 손자와 손녀는 추 권사를 따라 의정부교회에 다녔다. 추 권사는 현재 강원도 철원에 살고 있지만, 예배를 위해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는 의정부교회에 나가고 있다. 이날 가족이 함께 모이게 된 것은 손자인 이형우 씨의 말 한마디가 계기가 되었다. “갑자기 […]

신앙촌 환경에 깊은 인상 받아

신앙촌 환경에 깊은 인상 받아

수원에서 온 고객 일행

지난 5월 이슬성신절과 10월 체육대회에 이어 이번 추수감사절에도 참석한 이행순, 최석오 씨가 지인들을 초대해 신앙촌을 찾았다. 두 사람은 “저희가 와보니 산새도 좋고 물도 좋고, 무엇보다 오면 마음이 편해 신앙촌에 초대하고 싶었어요”라며 초대받은 사람들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다고 즐거워했다. 이날 이들을 따라 신앙촌에 처음 방문한 최순예 씨는 “신앙촌이 천국 같아요. 다음에는 친언니를 데려오고 싶어요”라고 했다. 신앙촌 제품을 […]

신앙촌은 정이 넘치는 곳

신앙촌은 정이 넘치는 곳

오리온 기장 대리점 김평원 사장

김평원 사장은 오리온 기장 대리점을 운영하며 1999년 6월부터 신앙촌 슈퍼에 과자와 초콜릿류를 납품해 왔다. 오랜 시간 쌓인 신뢰는 천부교에서 1년에 두 번 있는 절기 행사 초대로 이어졌고, 이번 추수감사절에도 그는 아내와 함께 참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지는 10년 정도 됐습니다. 매년 초대해 주시니까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오고 있습니다.” 10년 개근자라고 웃으며 자신을 소개한 김 사장에게 […]

“신앙촌과의 만남은 행운이에요”

“신앙촌과의 만남은 행운이에요”

소사동교회 유영실 권사와 새교인들

2025 추수감사절을 맞아 신앙촌 곳곳에는 기쁨과 감사의 시간을 나누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반가운 인사가 이어졌다. 지인의 초대로 처음 신앙촌을 찾은 사람부터 꾸준히 행사에 참여해 온 사람들까지 그들이 전하는 신앙촌 풍경과 분위기, 감사와 감동의 이야기를 전한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신앙촌 맛길에는 유영실 권사와 소사동교회 새교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유 권사를 통해 교회를 다니게 된 지 7년째 되는 이명식 […]

AI가 33억 년 전 암석에서 ‘고대 생명 흔적’ 탐지

AI가 33억 년 전 암석에서 ‘고대 생명 흔적’ 탐지

훈련 데이터 75%로 학습, 샘플 구분 정확도 90% ‘우주 생명’ 질문으로 확장되는 연구 과학자들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최대 33억 년 전에 형성된 암석에서 생명 활동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고유한 화학적 패턴을 식별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기존에 확인된 생물 분자 신호보다 약 8억 년이나 더 오래된 기록으로, 초기 지구 생명 탐색 기술의 범위를 크게 확장한 시도로 평가된다. […]

겨울철 대표 과일 귤, 껍질마저 버릴 것이 없다

겨울철 대표 과일 귤, 껍질마저 버릴 것이 없다

약이 되는 귤껍질 ‘진피’의 효능 귤 속 하얀 실 ‘귤락’, 왜 먹어야 할까 요즈음에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온갖 과일이 나오지만, 그래도 겨울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과일은 역시 귤이다. 귤은 알맹이부터 껍질, 속껍질까지 다양한 효능을 가진 과일이다. 귤껍질, 약이 되다 귤껍질은 한의학에서 ‘진피(陳皮)’라 불리며 오래전부터 널리 쓰여온 약재다. 갓 벗긴 껍질은 성질이 강하지만, 말려 숙성시키면 […]

지구온난화, 북극의 땅과 바다가 동시에 요동친다

지구온난화, 북극의 땅과 바다가 동시에 요동친다

하얀 북극에서 초록의 북극으로 … 초고위도 지역서 복잡한 토양 생태계 실체 밝혀 극지 바다 ‘중규모 수평 교란현상’ 강화 규명 … 온난화 지속 시 더 거세질 전망 극지방에서 기후변화가 만들어내는 변화가 땅 위와 바다 아래에서 동시에 가속화되고 있다. 극지연구소와 기초과학연구원(IBS) 연구진은 최근 각각의 조사와 분석을 통해, 북극 생태계의 ‘녹색화’와 극지 해양의 ‘교란 강화’가 나란히 심화되고 있다고 […]

2025 천부교 체육대회 사진전

2025 천부교 체육대회 사진전

Interview 곽소연 씨, 이시은 양, 박찬욱 씨, 홍경선 씨

“그 순간의 기쁨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 있습니다” ― 청군 계주 마지막 주자 곽소연 씨 2025 천부교 체육대회 사진전에는 청군 계주의 마지막 주자로 힘차게 피니시 라인을 통과하는 곽소연 씨(신앙촌 입사생)의 모습이 크게 걸려 있다. 사진 앞에 선 곽소연 씨는 그날로 돌아간 듯 미소 지었다. “저 때 기분이요? 끝났다는 안도와, 언니들과 함께 이뤄낸 우승의 기쁨이 한꺼번에 올라오던 […]

축제의 기쁨과 열정 깃발에 담아

축제의 기쁨과 열정 깃발에 담아

아이들과 함게 땀 흘린 시간 은혜받고 성장한 자리 보람과 감사 가득한 오프닝 무대 3년마다 열리는 천부교 체육대회가 올해 다시 막을 올렸다. 매회 오프닝 공연에서는 수백 명의 학생들이 깃발을 들고 등장해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오프닝의 학생 기수단을 담당한 류수정 관장과 과거 함께 기수단을 이끌었던 김영희, 이경민 관장을 만나 오프닝의 시작과 과정,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

<청백 응원단장 소감>

응원으로 하나된 순간 응원단 모두가 한마음으로 목소리를 모아주신 장면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흐린 날씨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응원과 미소는 햇살보다 밝았습니다. 함께 손을 흔들고 구호를 외치던 순간, 저 역시 마음이 하나로 이어지는 감동을 깊이 느꼈습니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의 모습은 눈부셨고, 땀에 젖은 얼굴마다 열정과 노력의 흔적이 담겨 있어, 그 모습을 보며 저 또한 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