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복(여청)/ 기장신앙촌
마치 준비된 것처럼
서늘한 가을 공기가 느껴지는 11월 초저녁, 신앙촌에서 흘러나오는 ‘시골 전도관’ 찬송소리를 들으니 하나님을 따라온 지난 35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면서 하나님의 모습이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2012년 추수감사절이 얼마 남지 않은 요즘, 1977년 추수감사절에 처음 신앙촌에 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멀리서 하나님 말씀이 잘 들리지 않았지만 새벽예배를 통해 시간의 십의 일을 드려야 한다는 말씀이 제 귀에 똑똑히 들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