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을 축하합니다] 식품고 졸업생 안현주
오늘의 감사함을 잊지 않겠습니다.
2013년 추운 겨울바람이 아직 가시지 않은 봄날, 기대와 설렘으로 저희들은 시온식품과학고에 입학했습니다. 입학 첫날부터 단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떠오릅니다. 봄에는 벚꽃 핀 식품단지에서 사진도 찍고,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두 교실에서 청군 백군 질세라 응원가를 크게 부르던 기억, 삼삼오오 모여서 조리실에서 요리하던 주말, 1등 보다는 완주를 목표로 다 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