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준비하고, 직접 찾아가며, 꾸준히 알리다
추석 장유 판매 시상에서 1·2·3위를 차지한 소비조합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영업 활동을 이어왔다. 거래처를 개척하고 관리하는 방식은 서로 다르지만, 성실한 방문과 꾸준한 홍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수상자 세 사람을 만나 영업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배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 긍정적인 에너지와 실행력의 힘
-대전 전화영 사장
저는 어떤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면 오래 고민하기보다 일단 실행에 옮기는 편입니다. 영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시즌을 앞두고 한 달 반 정도 집중적으로 영업해야 할 때는 중간에 다른 일로 영업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사소한 일들을 미리 해두고, 정해진 기간에는 영업에 최대한 몰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특별한 방법을 몰라 무작정 다녔습니다. 꾸준히 거래처를 방문하다 보니 조금 더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곳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결과가 바로 나오지 않더라도 계속 찾아가 인사하고, 명절 전에는 꼭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매년 찾아가다 보니 처음에는 작은 주문으로 시작했던 곳에서 점점 주문량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영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믿음을 주는 것입니다. 한 번 거래를 시작한 곳과는 꾸준히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고객들에게 “한번 거래를 시작하면 계속 이용하시게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립니다. 무엇보다 상대방이 믿고 맡긴 만큼 약속한 일을 깔끔하게 처리하고, 작은 부분까지 신경 쓰려고 합니다.
저는 영업할 때 제 자신의 ‘에너지’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기분이 좋고 즐거운 마음으로 찾아가면 상대방도 그 분위기를 느끼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내가 지치고 힘든 상태라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알아차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업을 나갈 때는 되도록 좋은 기분과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나가려고 합니다.
체력을 기르는 것도 영업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주일에 세 번 정도 달리기를 하면서 기초 체력이 좋아졌고, 몸이 가벼워지면서 마음도 한결 편안해졌습니다. 예전에는 힘든 일이 생기면 그 일 자체가 크게 느껴졌지만, 지금은 ‘일단 하나씩 해보자’는 마음으로 움직이게 됐습니다.
영업이 잘되지 않을 때도 저는 머리로만 고민하기보다 일단 밖으로 나가 발로 뛰려고 합니다. 직접 찾아가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새로운 길이 보이기도 합니다. 결국 꾸준히 움직이는 것이 영업을 이어가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체력을 더 키우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유지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영업을 하고 싶습니다.
◇ 밭을 가꾸듯 정성으로, 성실하게
-기장신앙촌 이영선 사장
저는 제가 맡은 거래처를 하나의 ‘밭’이라고 생각합니다. 밭을 잘 가꾸려면 꾸준히 살피고 정성을 들여야 하듯, 거래처도 한 곳 한 곳 찾아가 홍보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큰 거래처만 찾아다닌 것은 아닙니다. 제가 다닐 수 있는 곳을 하나씩 찾아가면서 거래처를 늘려왔고, 계절과 시기에 맞춰 다시 찾아가 인사를 드렸습니다. 주문이 많든 적든, 규모가 크든 작든 소홀히 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특히 중요한 시즌을 앞두고는 미리 방문할 곳을 정하고 순서를 정해 집중적으로 다녔습니다.
시즌이 시작되면 정해진 기간 안에 최대한 많은 거래처를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 큰 거래처부터 차례로 방문하고, 그다음에는 지역별로 빠짐없이 찾아갔습니다. 거래처를 방문할 때마다 정성껏 인사하고, 주문 여부와 관계없이 좋은 인상을 남기려고 노력했습니다.
때로는 몸이 힘들거나 혼자 다니기 어려운 상황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맡은 거래처를 빠짐없이 관리하려고 했습니다. 정성껏 관리한 거래처도 꾸준히 살펴야 다음 시즌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업을 하다 보면 당장 결과가 보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찾아가고 홍보하다 보면 어느 순간 주문으로 이어지고, 또 새로운 거래처로 연결되기도 합니다. 간장이나 두부, 런 등 어떤 제품으로 영업을 하든 고객 한 분 한 분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붙잡아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이번에 받은 상도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제가 가꾸어 온 거래처를 한 곳도 빠뜨리지 않고 찾아가 꾸준히 홍보하고 정성을 들인 결과가 모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맡은 거래처의 크고 작음을 따지지 않고 ‘내 밭은 내가 가꾼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고 싶습니다.
꾸준한 홍보와 성실한 거래처 관리가 영업을 이어가고 성장하는 밑거름이라고 생각합니다.
◇ 1년 365일, 매일이 시즌
-대전 정지숙 사장
약 15년 전, 지인의 소개로 지역 활동을 하는 분을 알게 되면서 선물세트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분께 다른 곳도 소개해 주실 수 있는지 여쭤봤고, 흔쾌히 여러 지인을 소개해 주셨습니다. 소개받은 곳에서 선물세트를 주문받으면서 거래가 시작됐고, 거래처를 하나씩 늘려갈 수 있었습니다.
거래처를 관리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주 찾아가 안부를 묻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피는 것입니다. 지나가는 길에도 들러 인사를 드리고, 두부를 배달하면서 어르신들이 두부를 좋아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를 계기로 두부도 자연스럽게 소개했습니다.
이렇게 관계를 쌓다 보니 제품을 다시 찾아주시거나 다른 곳을 소개해 주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새로운 거래처를 개척할 때는 담당자를 먼저 찾아가 직접 인사를 나눕니다. 바쁜 시간을 피해 방문하고 필요한 제품이 있는지 살피면서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들이 제품을 재주문하는 모습을 보면서,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신뢰를 쌓고 좋은 관계를 이어가는 데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는 명절이나 특정 기간에만 영업하는 것이 아니라 1년 365일이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거래처 100곳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한 직접 발로 뛰며 한 곳 한 곳 정성을 다해 찾아가겠습니다.
새로운 거래처를 개척하는 일에도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영업 활동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겸손한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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