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보는 뉴스] 01. 케냐에서 수녀 피살…동료 수녀 용의자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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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1일 밤 메루에서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안셀리미나 카리미 수녀

케냐 메루 지역에서 가톨릭 수녀가 동료 수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10월 12일, 나사렛 수녀회 소속 안셀미나 카리미 수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고, 칸지루 수녀가 유력 용의자로 체포되었다. 카리미 수녀는 지역 아동 보호 시설의 관리자였으며, 최근 해당 업무를 칸지루 수녀에게 인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카리미 수녀의 시신에는 팔과 다리에 멍이 있었고, 귀와 입에서 피가 흐른 흔적이 있었다. 또한 휴대전화가 사건 당일 늦은 밤에 꺼진 채 발견되지 않아, 범죄 현장 조작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이 사건은 최근 케냐 서부 아숨비 지역 수녀원에서 선배 수녀가 후배 수녀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된 직후 발생해 충격을 더했다. 연이은 수녀들의 범죄에 지역 사회는 깊은 불안과 충격에 빠져 있다. 지역 주민 무리우키는 “처음에는 추악한 폭행 사건이 있었는데, 이제는 한 수녀가 다른 수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수녀원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면, 신도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겠습니까?”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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