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로 배워요!
치루다 / 치르다이슬: “바닷가 놀러 갔다 왔다며?” 선영: “응, 근데 치뤄야할 대가가 너무 커. 산더미 같은 방학숙제들.”
“치뤄야할 대가” “치러야할 대가” 둘 중 어느 것이 옳은 표현일까요? “치러야할 대가”가 맞습니다. ‘값을 치룬다, 큰일을 치뤘다’ 등으로 ‘치르다’를 ‘치루다’로 잘못 알고 있거나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르다’의 뜻을 알아보면 ‘치르다’는 ~에게 주어야 할 돈을 내주다, 무슨 일을 겪어 내다 등의 의미로 쓰이며 ‘치러’, ‘치렀다’로 활용이 됩니다.
예> 점원에게 옷값을 치르고 가게를 나왔다. 시험을 치르다. 장례식을 치렀다.
‘담그다’나 ‘잠그다’도 ‘담가, 담갔다’ ‘잠가, 잠갔다’로 모두 ‘우’가 아니라 ‘으’로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