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로 배워요!
맞추다 / 맞히다 이슬: “뭘 그렇게 열심히 하고 있어?” 선영: “응, 퀴즈 풀고 있어. 아! 정답, 또 맞췄다!”
정답을 맞추다/맞히다 는 상황에 따라서 구분해서 써야하는 표현입니다. 앞의 표현처럼 ‘맞추다’라고 쓸 경우는 시험지와 답안지를 보고 정답을 비교해서 맞춰 보다의 뜻으로 정답을 확인할 때는 ‘맞추다’를 씁니다. ‘맞히다’는 어떤 질문에 대해 바른 답을 하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그럼 두 친구의 대화에서는 ‘맞추다’가 아니라 ‘맞히다’로 써야겠죠?
‘맞추다’와 ‘맞히다’의 뜻을 정리해 보면, ‘맞추다’는 틀리거나 어긋남이 없게 하다, 마주 대다, 어떤 것을 무엇에 맞도록 하다, 물건을 주문하다, 마음이나 정도에 맞게 하다, 순서를 고르게 하거나 짝을 채우다의 뜻으로 사용됩니다. ‘맞히다’는 물음에 바른 답을 하다, 목표를 맞게 하다 등의 뜻이 있습니다.
예> 박자를 맞추다. 기계의 부속품을 맞추다. 시계를 맞추다. 교복을 맞추다. 음식의 간을 맞추다. 정답을 맞히다. 화살을 목표물에 맞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