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전야, 스페인 방송에서 예수 얼굴을 황소로 바꿔 조롱…전쟁과 학살, 탄압의 본질 자각하고, 가톨릭에서 발 빼려는 급박한 움직임인가?外

발행일 발행호수 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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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황, 새해 첫 미사 때 “마리아처럼 자궁 속의 생명을 보호하고, 소중히 여겨야 한다” 강조. 중세, 로마 수녀원 연못에서 영아 두개골 6000개 발견. 2014년 아일랜드 가톨릭 미혼모 시설, 집단 암매장 영유아 796구 발견. 2021년 캐나다 가톨릭 기숙학교, 집단 암매장 어린이 유해 1200구 이상 발견… 마리아 자궁에서 나왔다는 생명은 소중하고, 산 채로 처참하게 죽어간 이 아이들은 어머니 자궁에서 나온 거 아닌가? 폐기물처럼 버려진 어린 생명들의 절규 앞에서, 낯두껍게 생명 존중 입에 담는 게 제정신인가?

* 교황, “아이들에 대한 불의는 신의 계명 어긴 비열한 행위”라며 아동 노동과 착취 근절 촉구. 아일랜드 가톨릭 운영 막달레나 세탁소, 최소 9세 소녀부터 감금, 노동 착취, 인신매매 저질러. ‘신의 사역’이라고 불리는 가톨릭 단체 오푸스 데이, 인신매매 및 노동 착취로 고발돼. 공부 시켜준다 하고 노예처럼 무일푼 노동, 채찍으로 육체 고행, 탈출자에게 영혼 파멸 경고까지. 순수한 아이들 몸도 뺏고 영혼도 뺏고 껍데기마저 짓밟은, 그들 신의 이름으로 자행된 가장 비열한 폭력.

* 가톨릭 국가 스페인, 15세기 알렉산데르 6세 교황의 ‘정복’ 칙서 받고 멕시코 침략. 멕시코 대통령, “칼과 십자가로 학살했다”며 스페인과 교황에게 사과 요구했으나 스페인은 거부. 새해 전야, 스페인 공영 방송에서 예수 얼굴을 황소로 바꿔 조롱해 가톨릭 주교회 반발. 스페인 정부, “앞으로 형법에서 종교적 감정을 불쾌하게 하면 처벌하는 종교 모독죄를 폐지하겠다”며 돌연 입장 표명. 전쟁과 학살, 탄압으로 얼룩진 추악한 본질 자각하고, 가톨릭에서 발 빼려는 급박한 움직임인가?

‘변기솔’로 교황처럼 성수 뿌리는 흉내 내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스페인 시장. 변기솔에 물 적셔서 흩뿌리며 가짜 추기경들과 퍼레이드 (사진=올리브프레스)

* 가톨릭 국가인 스페인 시장 마르티네스, ‘똥물 성수 퍼포먼스’로 가톨릭 조롱. 교황처럼 오픈카 타고 가짜 주교, 추기경과 퍼레이드 나서. 화장실 변기솔을 물에 담가 행인들을 향해, 교황이 성수 뿌리며 “축복”하는 듯한 제스처 재현. 2,000년 동안 전 인류를 상대로, 거룩한 척 물 가지고 장난 친 걸 아는걸까? 그들의 허울이 벗겨지는 순간, 하수구 터지듯 터져 나오는 조소, 기만의 본질 꿰뚫은 예리한 통찰력.

* 바티칸, 이탈리아 신학교 지원자는 게이여도 성관계 멀리하면 사제 허용 발표. 가톨릭 성학대에 맞서는 운동가들, “사제들에게 당한 피해자 10명 중 8명이 소년”이라며 우려 표명. 교황, “신학교에 이미 많은 게이 존재, 그들끼리 관계 맺고 이중생활 우려” 발언했었으나 결국 승인. 프랑스 프레데리크 마르텔의『바티칸의 불편한 진실』, “바티칸은 이 세상에서 가장 큰 게이 집단.” 게이여도 성관계 멀리하면 사제 허용? 개가 똥을 끊는 게 빠를지도…

* 영국에서 1,400년간 중심 역할 해온 피터버러 대성당, 심각한 재정 파탄에 직면. 대주교 크리스토퍼 달리스톤, “재정적 지원 없이는 대성당 유지 불가” 긴급 모금 호소. “폭풍 속에 의지할 곳 없다”며 성당 입장료도 고려 중이라고. 신도들 반대에도 성당 운영비 번다고 술 판매, 디스코 행사까지 강행하더니… 신도들 신뢰도 잃고, 기부금도 줄고, 의지할 신조차 없다면, 이 종교단체의 존재 이유는 뭘까?

* 바티칸, 불법 이민자에 대해 강력한 처벌 발표, 벌금·징역형 경고. 바티칸 영공에 드론 날려도 무단 비행으로 간주해 최대 3년 징역형. 지난 8월 교황, “불법 이민자 추방은 심각한 죄”라며 강력히 반대. 합법이든 불법이든 이민자들 안전이 국가 안보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더니, 공포, 위화감까지 조성하며 상충하는 입장 드러내는 건 바티칸 내부 갈등 표출의 신호인가?

* 교황 선거 다룬 영화 <콘클라베>, ‘여성 생식기 가진’ 교황, 비밀 폭로되는 결말. 남성만 성직자로 규정한 가톨릭에서 교황의 간성(intersex) 묘사로 논란. 각본 작가 스트로갠, “가톨릭이 ‘영적 핵심’ 재발견하라는 뜻.” 언론인 마르텔, 동성애 죄로 규정한 바티칸에서 “전임 교황 4명이 동성애 성향” 폭로, 바티칸은 비밀과 실체 숨기는 구조화된 “은폐 체제” 라고 주장. 그 단체의 ‘영적 핵심’은 은폐와 기만? 썩은 실체 숨겨야 살아남는 집단의 ‘심연 속 미궁.’

* 美 쿠에닌 신부, 남자 대학생에게 구강성교 강요, 성추행 혐의로 소송당해. 피해자는 지속적인 정서적, 신체적 고통 호소. 쿠에닌 신부, 보스턴 대주교의 성학대 은폐에 대해, 공개 비판과 사퇴 압박으로 주목받던 인물. 피해자 변호사, “신부가 대주교 비판할 때 거울을 안 본 것 같다”며 분개. 모두가 악마인 소굴에선 거울 속 악마를 보고도 악마인 줄 모르는 법.

* 프란치스코 교황, 첫 자서전 『희망』 출간에 “나는 신의 가르침으로 성장하는 평범한 사람.” 12년 전 전임 교황 베네딕토에게 받은 “흰 상자”도 언급, “가톨릭 학대, 부패, 암흑 거래” 자료 담겨. 베네딕토 “여기까지 했으니 이제는 당신 차례”라며 전달, 프란치스코 “나는 그의 길을 가고 있다”고. 종교 평론가 톰슨, “베네딕토는 절망에 빠져 사임, 프란치스코는 해결 못하고 시간만 보내” 비판. 내부 부패 알고도 오랜 세월 방치, 곪아 터질 지경에 와서야 신성 의무 수행하는 척 “흰 상자” 드러내,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사기꾼의 대표주자. 책임 회피하는 폭탄 돌리기는 그들 신의 가르침인가?

* 교황, 가자지구 어린이에 대한 폭격을 “잔학행위”라며 이스라엘 맹비난. 이에 이스라엘 언론, 과거 식민시대 바티칸의 “잔학행위” 재조명, 벨기에 콩고 통치 때 1,000만 명 학살, 르완다 대학살 때 100일 동안 80만 명 학살, 가톨릭 성직자들이 “영적 리더십”이라는 가치관 주입하며 식민 지배와 폭력, 착취 정당화. 심지어 대량 학살에 가담. 지금의 폭격 비난은 “역사적 위선이다” 지적. “영적 리더십”이 낳은 참혹한 폭력과 파렴치한 위선, 둘 다 악령의 산물.

* 교황,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전쟁은 언제나 패배”라며 공격 중단, 평화 촉구. 언론사 신디케이트, 교황의 편향된 태도 비판. 하마스의 책임 언급 않고, 이스라엘만 공격한다고 비난. 민간인을 방패 삼는 비도덕적 하마스에 ‘면죄부 주기’, 유대인 혐오에 ‘기름 붓기’라는 분석. 책임의 균형 깨지고, 극심한 혐오 분출은 전쟁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하는 법. 소용돌이에 빠지도록 몰아가는 기술은 종교전쟁에서 익힌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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