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말씀을 듣고도 깨닫지 못했던 우리들 (울산교회 이선영 집사)

울산교회 / 이선영집사
발행일 발행호수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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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울산 옥동에 시온쇼핑을 오픈하고 알게 된 여자 택시 운전기사분이 있었습니다. 2004년 24회 이슬성신절을 앞둔 어느 날, 그 분께 신앙촌에서 열리는 행사에 초대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좋지요! 갑시다.” 그분은 신앙촌에서 열리는 행사니까 옷도 예쁘게 입고 가야한다며 신경을 썼습니다.

예쁘게 차려입은 그분은 봄 향기 가득한 신앙촌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무척 좋아했습니다. 이슬성신절 축하 음악순서를 보는 내내 그분 얼굴에 미소가 떠나질 않았습니다.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예배를 마친 후, 새교인들과 저는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주는 도시락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상했습니다. 분명 아까 음악순서까지만 해도 싱글벙글이던 그분이 도시락도 안 먹고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속이 안 좋아서 그렇다고만 했습니다. 신앙촌에 다녀온 후 그분은 거의 매일 출근하다시피 하던 우리 가게에 오지 않았습니다. 며칠 후 안부전화를 했더니 괜찮다며 다음에 가게에 들리겠다고 했습니다.

`예수에 관한 하나님 말씀 듣고
놀란 고객이 조금씩 마음 열어
처음 하나님이심 발표하셨을 때
우리들 마음 상태 돌아보게 돼`

보름 후, 교회에서 새교인 전도잔치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그분께 전화를 했더니 “나 신앙촌 교회 안 갈래.” “왜 시간이 없으세요?” “아니, 그건 아니고… 있다 가게에 갈게”하고 전화를 끊는 것이었습니다. 얼마 후 가게에 온 그분은 그동안 마음에 담아두었던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사람들이 신앙촌에 대해 안 좋은 말을 하는지 알았어. 이슬성신절 때 들은 말씀을 들으니 확실히 알겠더라. 온 세상 사람들이 존경하고 믿는 예수를 마귀라고 하니 그런 것 같다.” 순간 당황했습니다. 그분은 이슬성신절 때 ‘온 세계 인류가 믿고 있는 예수의 허풍’에 관한 하나님 말씀을 듣고 놀란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설명을 해도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인 줄 알고 있는 그분의 마음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한 달 후, 오랜만에 가게에 온 그분이 남는 달력이 있으면 달라고 했습니다. 신앙촌 달력을 주면서 “지금이 몇 월인데 달력을 찾아요?”하고 물었습니다. “나 신앙촌 교회도 못 가겠고, 다른 교회도 못 가겠어.” 그분은 이슬성신절을 다녀온 후, 다른 교회에 다녀온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른 교회 갔는데 십자가에 걸려있는 예수를 못 쳐다보겠어. 예수가 마귀라고 했던 말이 자꾸 생각나. 예수 그림이 있는 달력도 내렸어.” 천부교회에 가서 설명을 들어보자고 해도 싫다고만 하니 하나님 말씀을 전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요구르트 ‘런’ 배달을 할 때마다 신앙신보를 드렸습니다. 지금도 그분은 신앙촌상회에 자주 오십니다. 얼마 전 그분께 “예수가 왜 구원을 줄 수 없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지 않냐”고 했습니다. 그리고 30회 이슬성신절에 참석하자고 했더니 “알았어. 이번엔 우리 딸이랑 갈게” 하고 약속을 했습니다. 아직까지 마음을 활짝 연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 신앙촌 제품을 먹고 쓰고 하다보니 마음이 녹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이 웃으며 물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장은 신앙신보에 안 나와?”

저는 그분을 보면서 몇 십년 하나님을 따라온 교인들도 하나님이심을 처음 발표했을 때, 100% 순종하지 못하고 가지각색 반응으로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렸던 죄송스러웠던 우리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긴 시간을 기다려주신 것만으로도 하나님이심이 깨달아지면서 한없는 감사가 드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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