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곧은 어머니 신앙, 신앙촌 와보니 이해’ (자손들 모두 함께 참석한 90세 이인순 권사 가족)

자손들 모두 함께 참석한 90세 이인순 권사 가족
발행일 발행호수 2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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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이인순 권사(가운데 분홍색 자켓)가족 4대가 신앙촌 베이커리 테라스에 모여 사진을 찍었다.

“오늘처럼 기쁘고 행복한 이슬성신절이 어디 있어. 내 평생 소원이 이루어진 날인데… 너무 기쁘고 좋아~”

이인순 권사(인천교회)의 가족 4대가 이슬성신절 예배가 있는 24일 아침 신앙촌 베이커리에 모였다.

이렇게 모이기까지 이 권사 몰래 1년을 준비해왔다는 가족들은 혹시나 못 오는 자녀가 있으면 이 권사가 속상해 할까봐 신앙촌에서 온 가족이 모이는 기쁜 소식을 이 권사에게 미리 알리지 않았다고 했다.

이 권사의 둘째 아들 김재영씨는 이슬성신절에 오기 위해 25인승 차를 대절해서 인천에서 신앙촌까지 타고 왔다며 어머님 덕분에 이렇게 좋은 곳에 모이게 되어 기쁘고 즐겁다고 말했다.

울산에 사는 큰아들 김일영씨는 “지금도 그저 자식 잘 되라고 늘 하나님 앞에 기도 드리시는 어머님을 볼 때면 신앙이 있었기에 아직도 정정하게 건강을 유지하시는 것 같습니다”며 연세에 비해 건강하게 오래 사시는 어머니가 고맙다고 했다.

막내아들 김두영씨도 “아흔 나이신데도 초지일관 지금도 변함없이 기도와 새벽예배로 하루를 시작하고 기도로 마치시는 어머니의 올곧은 신앙생활이 우리 남매를 바르게 키우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우리 어머니지만 존경스러운 마음이 든다”고 했다.

올초 이 권사가 혈압으로 쓰러졌을 때, 말조차도 어눌할 정도였는데 축복일 예배를 다녀온 후 건강이 회복된 것을 보고, 평소 어머님의 신앙생활을 반기지 않던 막내딸 김희자씨는 “그동안 어머님이 왜 그토록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셨는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신앙촌을 둘러보고 사람들을 보니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 것 같습니다”며 어머님이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다고 눈시울을 적셨다.

또 처음 신앙촌에 왔다는 첫째 며느리 박미화씨는 “어머님이 신앙촌에 대해 늘 하시던 말씀이 여기 오니까 떠오르고 너무나 크고 웅장한 규모에 놀랐고 밝은 분위기에 절로 기분이 좋아지네요”라며 처음 본 신앙촌에 대한 설레임과 기뻐하는 시어머니 모습에 더욱 좋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권사의 둘째 딸 김용자 관장(양평교회 여성회)은 “변치않는 어머님의 신앙을 보고 저도 다시 신앙을 찾게 되었듯이 온 가족이 하나님을 믿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라고 했다.

이날 이 권사는 “애들이 교회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도와주려고 하는 게 늘 고맙지…”라며 신앙촌에서 가족들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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