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프랑스풍 ‘고급스러움’의 기원이 되다 18세기의 파리 이야기

주니어 기자들, 프랑스 장식예술박물관 특별전에 가다!
발행일 발행호수 2479
글자 크기 조절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신앙신보 사진

‘파리, 일상의 유혹’ 전시회에서 신고전시대 프랑스 파리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 시대에는 직선을 중시했다고 한다. 집 앞 기둥과 의자의 다리가 직선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이 신고전시대를 나타내는 특징이라고 했다. 그래서 의자 다리 모양만 보아도 어떤 시대에 만들어진 것인지 알 수 있다고 했다.

또 파리의 남성들은 거의 대머리여서 가발을 쓰고 다녔는데 집에서는 가발이 불편하기 때문에 실내용 모자를 썼다고 한다. 그 실내용 모자는 중국풍이었는데 현재는 made in china 라고 하면 조금 싸게 보는 경우가 많은데 그 당시에는 무역을 통해 들어온 제품이라 중국제품이 귀족들 사이에서 가치가 높았다고 한다.

그 당시 가장 컸다는 ‘하프’도 보았다. 가장 큰 하프라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내 어깨정도 밖에 오지 않았다. 알고 보니 그 당시 남자 평균키가 160센티 미만이었기 때문에 그 정도 하프의 크기를 당연히 크다고 여길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홍지민, 중3/천호교회

18세기 프랑스 파리의 문화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침실이었다. 그 시대의 침실은 잠자는 곳뿐만 아니라 가끔 상인들이 물건을 팔러 들어오기도 했는데 그때 귀족들은 물건을 잘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침대 높이를 높게 만들었다고 한다. 또 거실 벽에는 종이에 그린 그림이 아니라 양털에다가 색을 염색해서 만든 그림이 걸려있었다. 완성하는데 몇 년이 걸린다는 그 그림이 나중에는 바닥에 까는 카펫이 되었다고 했다. 책에서 봤던 프랑스 문화를 직접 보고 설명을 들어서 무척 유익했다. 양은서, 중3/천호교회

`일상 속 예술이 일상을 넘어선 예술이 되다`(Art in Life, Art beyond Life)
늘 우리 곁에 자리하는 의자나 테이블, 유리잔 같은 가구를 비롯한 온갖 일상용품들은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볼펜이나 휴지마저도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니라 그 나름의 역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18세기 파리의 일상과 귀족의 집, 그들이 예술인 줄 모른 채 자연스럽게 누렸던 예술적인 일상은 오늘날 일상을 넘어선 예술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그러한 18세기 파리의 일상을 들여다봄으로써 오늘날 우리의 일상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