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05년…역사 속으로
2005년 지구촌에서는이번주가 지나가면 다사다난했던 2005년도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2005년에 지구촌에서는 무슨일들이 일어났는가?
지적설계론의 공론화
2005년 미국 교육계에서는 진화론과 창조론 교육을 둘러싼 갈등이 첨예한 가운데, 주류 언론 및 전문 학술지에서 ‘지적설계론’(intelligent design)을 본격적으로 취급함으로 ‘진화론-지적설계론’ 논쟁이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이슈가 되었다.
‘다윈 틀렸는가?’(Doubting Darwin·뉴스위크 2005년 2월7일자) ‘진화론 전쟁’(The Evolution Wars 타임 2005년 8월15일자 국제판), ‘다윈주의 논쟁’(A Debate Over Darwin 뉴욕타임스 2005년 8월21∼23일 3회 특집기사) 등이 그것이다.
지적설계론은 진화론의 대안으로 우주와 생명체에 담겨 있는 지적설계의 증거를 찾아 ‘초월적 설계자’의 존재를 입증한 것이다. 미 캔자스주(州) 교육위원회는 올 11월9일 ‘지적설계론’을 받아들이는 공립학교의 과학교육 과정을 승인했으며 이 결정은 미국 다른 주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테러와 자연재해로 멍들다
테러가 이라크에서 영국, 발리까지 전 지구촌으로 확산되고 초대형 허리케인이 미국도시를 황폐화 시키는가 하면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여 수만 명이 죽는 등 2005년의 지구촌에는 자연재해가 잇따라 발생하였다.
지구가 식어간다
지구의 온난화가 자연재해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시사 주간지 타임은 지구가 냉각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영국의 해양학자들의 보고를 인용해 보도했다. 해양학자들은 최근 서유럽의 혹한 현상을 설명하면서 난류의 흐름이 감소한 것이 지구 냉각의 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