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가 소년소녀돕기 기금 횡령

한겨레, 인권연대 기자회견 내용 보도
발행일 발행호수 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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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천주교 대구대교구 소속 사제인 이창영(50) 신부가 소년소녀가장 돕기 기부금 등 6억 원대의 회삿돈을 빼돌려 임의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권연대는 4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 신부가 가톨릭신문사 사장이던 2005년 8월부터 2009년 9월까지 6차례에 걸쳐 기업으로부터 받은 기부금 등 회삿돈 6억400만원을 전아무개(51) 전 총무팀장과 함께 횡령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내용과 가 입수한 가톨릭신문사 내부 자료 등을 종합하면, 이들은 2009년 소년소녀가장 돕기 음악회 기부금 수천만 원을 회사에 입금하지 않고 엉뚱한 용도로 쓰는가 하면, 인쇄하지도 않은 책을 출판한 것처럼 회사 장부를 조작해 돈을 빼돌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검찰 고발까지 이뤄졌지만, 대구지방검찰청은 서면조사 등 형식적인 수사를 거쳐 무혐의로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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