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는 하나지만 아직 건강… 요즘도 학생들에 특강
서울대 법대에 진학해 반공 검사가 되려고 했던 석세조 교장은 대학 진학을 2달 앞둔 어느날 작은 아버지 석주명 박사가 2~30년 뒤에는 버터와 치즈 먹는 세상이 된다는 말과 함께 ‘국민의 영양 문제를 해결하는 길로 가라.”는 충고를 하는 바람에 서울대 수의과 대학에 진학했다.
어려서부터 한 운동으로 대학에 진학 후 태권부를 만들고 북파공작원인 HID 교육에 조교로 나가기도 했다.
1963년 지독한 폐결핵과 장결핵으로 1주일 시한부 생존 선고를 받았으나 하나님께서 “네 생명은 내 손에 달렸으니 걱정하지 말라.”라는 말씀과 함께 안찰을 받은 후 쾌유함을 얻어 지금까지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시온고교에 봉직, 40년간을 교장으로 일하면서 78세의 나이에도 1주일에 1시간씩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면서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재직기간중 시온고를 전국을 제패하는 탁구 명문고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