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교회 부흥집회(하) 중앙교회, 문창교회, 외덕교회

이 땅위의 사람들이 알아보지 못한 하늘의 존재는
발행일 발행호수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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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교회 부흥집회

1950년대 중반 지방집회를 위한 여정 중 어느 역에서

지극히 적은 은혜를 받아도 그것을 자랑하며 날뛰고 싶어하는 것이 인간이다. 그러나 하나님으로서 친히 육신을 입고 오셔서 이슬성신과 생명물을 한없이 부어 인류를 구원하시는 주인공으로서의 크고 놀라우신 역사를 시작하시는 그이는 누구도 당신의 존재를 알아볼 수 없게끔 낮아지고 또 낮아지셨다. 부흥회에 참석했던 많은 사람들은 영문도 모르고 한결같이 전무후무한 은혜를 체험하였으니 곧 이슬성신이 한없이 내리는 것을 직접 받아보았고 장님이 눈을 뜨고 벙어리가 말을 하며 앉은뱅이가 일어나는 신기한 광경을 목격하였으며 무엇보다도 그 마음의 괴로움이 물러가고 하늘의 기쁨이 임하는 것을 맛보게 되었다. 이때까지는 기성교회 목사들도 앞장서서 자기 교인들에게 ‘박 장로님 부흥회에 참석하여 은혜 받으라’고 권면하고 있었다.그때 그 장소에서 이러한 은혜를 받은 분들 중 몇 분의 증언을 들어본다.

황의숙 권사(87. 천부교 천호교회)는 창신교회 부흥회에 참석하여 은혜를 받고 며칠 후 중앙교회 부흥회에도 참석하게 된다. 그는 죄 타는 냄새와 하늘의 향취를 체험하고 하나님께서 죄를 씻어주심을 확신할 수 있었다. 그의 증언.

“며칠 후 제가 다니는 중앙교회에서 하나님의 부흥집회가 있다고 하여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찬송 인도에 따라 예배를 드리는 중에, 어디서 역한 타는 냄새가 한참 나다가 그 냄새가 없어지더니 백합꽃 향기 같은 아주 좋은 냄새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또 지독한 유황냄새가 예배당 안에 진동하기도 하였습니다. 참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일러주시기를, 밥 타는 냄새 같은 것은 우리 몸 안에 있는 죄를 태워주신다는 증거이고, 어느 정도 죄가 사해지면 향취를 맡을 수 있다고 하셨으며, 또 유황불 냄새는 지옥의 냄새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죄를 태워 주시는지 안 태워 주시는지 어떻게 알 수 있었나! 그저 교회만 다니면 천국에 가는 줄 알았는데…….’ 제 자신이 몸소 체험하고 또 말씀으로 깨우쳐 주시니 마음이 얼마나 기쁘던지 눈물이 나기까지 하였습니다.”

백합 냄새같은 성신의 향취 맡아보고
하나님이 죄씻어 주시는 확증얻어

다음은 박말임 승사(77. 천부교 마산교회)의 마산 문창교회 부흥회 참석기이다. 문창교회는 1901년 설립된 유서 깊은 교회로 당시 담임 목사는 김석찬 목사였다. 김 목사는 자신이 안찰 받고 병 나은 것을 교인들에게 간증하였고 친히 그분을 문창교회에 초청하였다.

“문창 장로교회에 2∼3년 정도 다니던 중, 어느 날 예배 시간이었습니다. 김석찬 목사가 설교 시간에 하는 말이, ‘신경통으로 계단을 오르내리기도 힘들었는데, 서울에 갔다가 박태선 장로님이라는 분께 안찰을 받고 병이 나아 몸이 가뿐하게 되었다’면서 단 위를 왔다갔다하며 자신의 몸이 나았다는 것을 교인들 앞에 보여주었습니다. 김목사는 우리 교회에 그분을 모시고 부흥 집회를 열어야 되겠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몇 개월 후, 저희 교회에서는 박태선 장로님을 초청하여 부흥집회가 열렸습니다. 하얀 와이셔츠 차림으로 단에 오르신 박 장로님은 너무나도 인자하고 선한 모습이셨습니다. 박 장로님이 인도하시는 찬송을 따라 부르는 동안,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이 마음속에서 솟구쳤고, 제 몸이 하늘로 떠오르는 것같이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마산 문창교회의 김석찬 목사는
은혜 받고 병 나은 것 교인에게 간증

다음은 청주 외덕교회에 참석하여 은혜를 받은 이대복 권사(95. 덕소신앙촌)의 증언. 당시 그는 술 담배로 얻은 천식으로 폐인이 되어 살고 있던 불신자였다.

“저는 종교에 관심이 없었고 술과 담배를 즐겨해 기관지 천식으로 오랫동안 앓고 있었습니다. 좋다는 약은 다 복용해 보고, 병원에서 치료도 받아 보았지만 효험을 보지 못하고 평생 불치병 신세로 소일하며 지냈습니다.”

이 권사는 청주 외덕교회에 참석하여 이슬성신이 한없이 쏟아지는 것을 목격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 청주 외덕교회에서 박 장로님을 초빙하여 부흥집회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가 1955년 3월경이었습니다. 저는 친구와 함께 외덕교회를 찾아갔습니다. 겨우 비집고 들어가 처음으로 박 장로님께서 인도하시는 부흥집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연단에서 찬송 인도하시는 분은 젊고 키가 컸으며, 얼굴에는 미소를 띠고 있으시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당당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박 장로님께서 말씀하시는 한마디 한마디는 평생 동안 들어보지도 못한 처음 듣는 말씀이었습니다. 제 마음 깊은 곳에서 무어라 표현 못할 감동이 일었습니다. 저는 시선을 떼지 못하고 박 장로님만을 뚫어지게 바라보았습니다. 예배를 드리던 중 어느 순간부터 집회 장소에는 안개같이 뽀얗게 이슬 같은 것이 비 오듯 내려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체험이었습니다.”

집회장에서 이슬성신을 체험한 이대복 권사는 곧 이어 안찰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안찰로 죄를 씻음 받는 것을 분명히 깨달았다.

“그날 찬송 인도와 설교 말씀이 끝나자 안찰하는 시간이 되어 길게 늘어진 줄 뒤에 서서 친구와 함께 차례를 기다렸습니다. 친구가 먼저 장로님 앞에 누워서 안찰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박 장로님의 손이 닿자마자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을 치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저는 주저하였으나 피할 수가 없어 제 차례가 되었습니다. 이윽고 박 장로님의 양손이 눈에 닿자마자 눈앞에서 별이 번쩍이고 참을 수 없는 아픔이 느껴졌습니다. 참다못해 장로님의 손을 뿌리치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손을 옮기시어 목과 가슴을 어루만져 주신 후 배 안찰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너무 아파서 산모가 해산할 때 소리치듯 고함을 쳤습니다. 그러자 누군가 제 팔다리를 붙잡아 주는 것이었습니다. 얼마 후 통증이 사라질 무렵 손을 놓으셨습니다. 안찰을 받은 후부터는 기침이 덜해지고 가슴이 시원해져 제 몸이 호전된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고통은 하나님의 성신이 내 몸 속에 있는 죄 덩어리를 소멸시키면서 죄가 대항한 것이고, 죄가 소멸되면 가슴이 시원해지고 은혜를 받아 악한 사람도 온순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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