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을 높이는 음악②

세계인의 사랑받는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발행일 발행호수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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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인 중에 가장 큰 적은 피로라고 한다. 몸과 마음이 피로해지면 잡념이 들어가고, 주의력이 산만하게 되어 집중하기 힘들어 지기 때문이다.
 
정신적인 피로를 풀어주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좋은 음악을 듣는 것이다. 좋은 음악을 들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집중력이 향상되며, 기분이 전환되고, 감정을 조절해주며, 정신력을 통제하는 등 여러 가지 효과가 있다. 또 우울하고 나쁜 기분을 긍정적이고 좋은 기분으로 전환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이번에는 정신적 피로를 풀어주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음악으로 요한 스트라우스(Johann Strauss Jr., 1825~1899)의 왈츠곡 중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An der sch nen blauen Donau” Op.314를 소개할까 한다.
 
그의 많은 왈츠 곡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고 호평을 받은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는 1866년 프로이센과의 전쟁에서 패전하여 좌절감에 빠져있는 오스트리아 국민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작곡한 작품이다. 경쾌하고 발랄한 느낌의 왈츠곡으로 지금도 오스트리아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곡의 배경이 되었던 도나우강은 유럽을 관통하는 가장 큰 강으로 예부터 이것을 제재로 한 악곡이 많다.
 
이 곡에서도 도나우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잘 그려내고 있는데, 처음에는 조용하고 아름다운 도나우 입구를 나타내는 것 같은 서전이 나타난 다음, 곡은 흘러 아름다운 왈츠로 진행되어 진다. 굽이굽이 흐르는 강의 모습, 검푸른 물이 고여 있는 늪, 소용돌이치는 흐름에 나는 꽃잎, 폭포가 되어 떨어지는 물, 자주 바뀌는 연안의 풍경, 거기에 비치는 그림자 등 가락의 변화에 따라 그러한 것들이 음악의 파노라마로서 펼쳐져 간다.
 
왈츠를 못 추면 비엔나 시민이 아니라는 말이 있지만 한 사람 예외가 있었다고 한다. 바로 왈츠의 황제 요한 스트라우스가 그 예외의 인물이였다고 하니 흥미롭다
 
6세에 첫 왈츠곡을 쓰기 시작하여 168곡이나 작곡한 왈츠의 천재가 정작 그 춤은 못 췄다니 재미있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집중력을 높여주는 음악으로 요한 스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에 대해 알아 보았다.
 
이번에 좋은 음악을 한 곡 감상함으로써 정신적 피로를 말끔히 날려버려 상쾌한 기분으로 내일을 맞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송미정/협회 음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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