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로 배워요!

붓다, 불다 / 붇다
발행일 발행호수 2137
글자 크기 조절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라면이 붓다 불다 붇다?” 세 가지 표현 모두 자주 쓰시죠? 세 가지 표현의 차이와 이 중 올바른 표현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붓다’는 살가죽이나 어떤 기관이 부풀어 오르다의 의미와 성이 나서 뽀로통해지다의 뜻으로 쓰입니다.
 
예> 얼굴이 붓다.     왜 잔뜩 부었어?
 
 그리고 ‘붇다’는 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다 또는 분량이나 수효가 많아지다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예> 라면이 붇다, 콩이 붇다.    체중이 붇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라면이 불다”라는 표현도 자주 쓰는 걸까요? 그 이유는 ‘불다’는 ‘붇다’의 함경도 방언이기도 하며, “불은 국수는 맛이 없다.”처럼 붇다가 ‘불어, 불으니, 불었다’로 활용되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그럼 이제 ‘붓다’, ‘불다’ ‘붇다’ 중 “라면이 붇다”가 정확한 표현인거 아셨죠?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해주세요.
인쇄하기
북마크추가
관련 글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