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쯤 / 께 / 경 / 무렵 / 가량
발행일 발행호수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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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장소를 정확하게 알지 못하거나 해당 시간 또는 장소 근처를 가리킬 때 ‘쯤’, ’께’, ’경’, ’가량’과 같은 단어를 사용합니다. ‘정도’의 의미를 공통적으로 갖고 있긴 하지만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쯤’은 ‘내일쯤’, ‘어디쯤’과 같이 시간, 공간은 물론 수량의 정도를 나타내는데 비해 ‘께’는 ‘5월께’처럼 시간이나 공간을 뜻하는 단어 뒤에서 특정한 장소나 시간에 가까운 범위를 가리킵니다.

‘경(頃)’은 한자어로 ‘18세기경’처럼 시간이나 날짜를 의미하는 단어 뒤에만 쓰일 수 있습니다. ‘2시 무렵’의 ‘무렵’도 시간의 정도를 표시하는데 ‘경’은 ‘시간 또는 날짜에 가까운 때’를, ‘무렵’은 ‘대략 어떤 시기와 일치하는 즈음’의 뜻을 갖고 있어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한편 ‘가량’은 ‘한 달 가량’,’50% 가량’처럼 시간이나 수량의 정도를 뜻하지만 공간적인 의미는 갖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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