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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일 / 왠지
발행일 발행호수 2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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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왠 케이크이야?”선영: “응, 오늘이 언니 생일이야.”
 
우리가 자주 쓰는 표현 중에 글을 쓸 때에 특히 헛갈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웬일’과 ‘왠지’입니다. ‘웬’은 ‘어찌 된’ 또는 ‘어떠한’의 뜻으로 쓰입니다.예> 이게 웬 날벼락이냐.     그리고 ‘왠’은 혼자 쓰이는 일은 없고 ‘왠지’의 형태로만 쓰이는데, 이 말은 ‘왜인지’가 줄어든 형태로,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의 뜻을 갖는 부사입니다. 예> 오늘은 왠지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다.
 
‘웬’은 혼자 쓰일 수 있고, ‘왠’은 ‘왠지’로만 쓰이는데, ‘웬’이 뒷말과 결합해서 새로운 말을 만들어 붙여 쓰는 경우도 있는데 ‘웬걸, 웬만하다, 웬만큼’ 등이 있습니다.예> 웬걸, 고마워하기는커녕 화만 내던걸.    그 학생은 성적이 웬만하다.             그는 영어를 웬만큼 할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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