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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잡다 / 겉잡다
발행일 발행호수 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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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우리 집 강아지는 변덕이 심해서 겉잡을 수가 없어.”선영: “훈련을 잘 시켜야겠네.”
 
‘걷잡다’와 ‘겉잡다’는 생김새가 비슷하여 자주 혼동해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걷잡다’와 ‘겉잡다’는 각각 다른 뜻을 가진 단어이므로 그 뜻에 맞게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우선 ‘걷잡다’는 ‘(잘못 치닫거나 기우는 형세 등을) 붙들어 바로잡다’의 뜻으로 사용됩니다.
 
예> 번지는 불길을 걷잡지 못했다.    쏟아지는 눈물을 걷잡을 수 없다.
 
‘겉잡다’는 ‘겉으로 보고 대강 어림잡다’, ‘짐작하여 헤아리다’는 의미입니다.
 
예> 그 사람은 겉잡아 스무 살쯤 돼 보인다.    위 두 친구의 대화에서는 “겉잡을 수가 없어.”가 아니라 “걷잡을 수가 없어.”로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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