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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멍텅하다 / 흐리멍덩하다
발행일 발행호수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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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 “흐리멍텅하게 뭐하고 있어?” 선영: “너무 졸려서 그런가봐.”
 
 정신이 또렷하지 않거나 혹은 일을 분명하게 처리하지 못할 때 흔히 ‘흐리멍텅하다’는 표현을 씁니다. 이 ‘흐리멍텅하다’는 북한어이고 우리 표준어는 ‘흐리멍덩하다’입니다.  
 ‘흐리멍덩하다’는 정신이 맑지 못하고 흐리다, 옳고 그름의 구별이나 하는 일 따위가 아주 흐릿하여 분명하지 아니하다, 기억이 또렷하지 아니하고 흐릿하다, 귀에 들리는 것이 희미하다의 다양한 뜻이 있습니다.
 
예) 잠에서 덜 깬 듯이 흐리멍덩한 상태로 중얼거렸다.    아직은 새내기라서 하는 일이 흐리멍덩하다.    기억이 흐리멍덩하다.    흐리멍덩하게 들린다.
 
그럼 ‘멍텅구리’도 ‘멍덩구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아둔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멍텅구리’는 ‘멍텅구리’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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