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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우치다 / 깨치다
발행일 발행호수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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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 “나는 다섯 살에 한글과 천자문을 다 깨우쳐 신동 소리를 들었어.” 선영: “웃기시네~ 한글을 제대로 알고나 있는 거야? 깨우쳐가 아니라 깨쳐야.” 두 친구의 대화내용입니다. 어느 친구의 말이 맞는 걸까요? 그럼,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깨우치다’는 ‘깨달아 알게 한다’는 의미로 주로 다른 사람을 깨닫게 하는 경우에 쓰입니다.
 
예> 동생의 잘못을 깨우쳐 주다.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한글을 깨우쳐 주신다. 
 
 반면에 ‘깨치다’는 ‘일의 이치 따위를 깨달아 안다’는 의미로 스스로 깨달음을 나타내는 데에 쓰입니다.
 
예> 아이가 벌써 곱셈의 원리를 깨쳤다.     타자들은 공 던지는 요령을 깨쳤다.
 
 이제 어느 친구의 말이 옳은지 아시겠죠? 스스로 이치를 깨달아 알 때는 ‘깨우치다’가 아니라 ‘깨치다’로 쓰는 거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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