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 광고의 허와 실] 기능성 유산균의 수치뿐만이 아닌 요구르트 ‘런’의 특징
과일 추출물인 펙틴과 결정과당 첨가기능성 유산균의 수치가 타사 제품에 비해 천 배 이상 많은 요구르트 ’런’의 다른 특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펙틴
방송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일반적으로 요구르트 회사들이 쓰는 안정제는 폴리덱스트로스다. 이는 전분과 같은 소화성 다당류의 대체품으로 바디감 형성 등 각종 가공식품의 용도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요구르트 ‘런’이 안정제로 쓰고 있는 것은 천연 과일에서 추출한 펙틴이다. 펙틴은 과일이나 채소류의 세포막이나 세포막 사이의 엷은 층에 존재하는 물질로 흡습성이 강하고 물에서는 친수성 교질용액을 형성하고 외관상 점도는 매우 크다. ㎏당 가격은 과일 추출물인 펙틴이 합성물질인 폴리덱스트로스보다 9~10배 가량 비싸다.
●결정과당
“단맛을 내기 위해 첨가되는 고과당과 올리고당, 그러나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정백당, 즉 흰 설탕입니다.”
방송에선 많은 양의 정백당(흰 설탕)에는 사실 관심을 두지 않았으나 흰 설탕은 소금, 화학조미료와 함께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3백(三白)이라고 했다. 의 저자이고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인 김현욱 박사는 “요구르트는 훌륭한 식품이지만 설탕이 많이 들어간 단 요구르트는 결코 몸에 좋지 않다”고 여러 차례 지적한 바 있다.
요구르트 ‘런’에 첨가되는 당류는 결정과당(fruit sugar)과 프락토올리고당이다. 결정과당은 혈당과 인슐린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설탕보다 감미도가 80%정도 더 높아 단맛을 떨어뜨리지 않고도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또한 결정과당은 GI지수도 19로 낮다. 설탕의 GI지수는 65이다.
프락토올리고당은 장내 세균중 비피더스균 등의 유익균을 선택적으로 증식시켜 장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