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을 알면 ‘내’가 보여요!

어린이 바른생활 예절③ 인사
발행일 발행호수 2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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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엄마, 백화점에서 운동화 세일한대요. 운동화가 다 떨어졌는데 새로 사주시면 안돼요?”
엄마는 은수의 운동화를 보았습니다. 운동화가 다 헤지고 밑창에 구멍이 날 지경이었습니다. 매일같이 하루 종일 뛰어다니니 은수의 운동화는 은하 것에 비해 두 배는 더 빨리 닳았습니다.

다음날 아침, 은수는 일찍 일어나 엄마를 재촉해서 보통 때보다 이른 아침을 먹었습니다. 자기가 첫 번째로 백화점에 가야한다고 벼르고 있던 은수니까요.

엄마와 은하, 은수가 백화점에 도착하자 문 앞에 서 있던 안내원 누나들이 인사를 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귀하게 모시겠습니다.”
은수도 엉겁결에 인사를 했습니다. 그것을 본 은하가 은수를 툭 치며 말했습니다.
“넌, 뭐하러 인사를 하니?”
“아니야, 잘했어. 인사를 받았으면 해야지. 은수가 잘 한거야. 사실은 엄마도 고개 숙이고 인사를 했단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들이구, 누구한테나 하는 거잖아.”
“물론 이런 경우엔 꼭 해야 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인사를 받고도 그냥 지나가는 건 예의가 아니지.”

은하는 그 언니들 때문에 공연히 자기만 예의를 모르는 사람이 된 것 같아 입술을 삐죽 내밀었습니다.
“너희들 인사법은 잘 알고 있니?”
“아까 그 언니들처럼 하라고 말하려고 그러죠?”
엄마의 물음에 은하가 선수를 치며 말했습니다.
“그래, 어떻게 알았어?”
“나도 잘 할 줄 안다. 뭐, 이렇게.”
은하는 두 손을 옆에 붙이고 허리를 굽혀서 공손하게 인사를 하였습니다.

“어머 너 인사 참 잘하는구나!”
이게 웬일! 은하네 반 반장인 영미 엄마였습니다.
세상은 넓고도 좁은가 봅니다. 허공에 대고 인사를 하고 있을 때 영미엄마를 만났으니까요!
은하는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졌지만 칭찬을 받은 것은 기분이 좋았습니다.

인사는 상대방을 만났을 때 반갑다 또는 존경한다는 뜻에서 행동이나 말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인사를 할 때는 그런 마음을 담아 공손하고도 바르게 해야겠지요.
평상시 인사법은 두 손을 양 옆에 반듯하게 붙이고 허리를 45도 정도로 굽혀 공손하게 하면 됩니다. 이때 고개를 들어 상대방을 쳐다보거나 고개를 옆으로 숙이는 것은 올바른 인사법이 아닙니다. 또 허리를 너무 깊게 숙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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