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보는 뉴스] 01. 퀘벡 시의회, 회의실 십자가상 철거 결정
캐나다 퀘벡시가 시의회 회의실에 걸린 십자가상을 철거하기로 했다. 이는 공적 공간의 종교적 중립성을 강화하라는 ‘포용적 도시를 위한 자문위원회’ 권고에 따른 것이다. 위원회는 작년 6월, 공식 회의를 진행하는 공간에는 특정 종교를 상징하는 물품을 두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으며, 시의회 회의장이 모든 시민을 대표하는 공간인 만큼 특정 종교를 연상시키는 상징물은 적절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 논의 과정에서 퀘벡시 역사학자 프레데릭 스미스는 십자가가 시의회 회의실에 설치된 배경을 설명했고, 변호사 기욤 루소는 퀘벡주의 종교 중립 관련 법률에 대한 해석을 제시했다.
퀘벡시 기록보관소에 따르면, 1936년 시의회 회의실에 첫 번째 십자가가 설치됐고, 1970년대에 한 차례 철거됐다가 약 10년 뒤 다시 설치됐다. 작년 9월 브루노 마르샹 시장이 자문위원회의 철거 권고를 지지하면서, 시의회는 십자가 철거 절차를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