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가 정말 기쁜 일이구나”
김다희(중1) / 춘천교회저와 친한 언니가 어느 날 귀여운 캐릭터 상자를 가지고 와서 저에게 자랑을 했습니다. 어디서 났냐고 물어보니 교회에서 예배 끝나고 만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부러웠던 저는 언니에게 부탁해서 그 다음주에 교회에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천부교회에 가보니 언니들과 친구들도 있고, 관장님도 저에게 참 잘해주셨습니다. 예배가 끝나면 맛있는것도 먹고, 여러 가지 재미있는 만들기도 하고 참 즐거웠습니다. 그렇게 교회에 계속 다니기 시작하면서 예배시간에 자유율법도 배웠습니다. 교회다니기 전에는 죄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짓고 다녔지만 죄라는 것을 알고 나서는 작은 죄라도 안 지으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는 교회가는 것이 즐겁기도 하고, 교회에 더 열심히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수요일예배와 토요일에도 교회를 갔습니다. 관장님과 함께 심방을 나가기도 하고, 일요일에는 교회에 오는 아이들의 간식도 챙겨주고, 만들기도 도와주었습니다. 일요일 예배가 모두 끝나고 예배실 청소를 하고 집에 오면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교회에 다니면서 가장 기뻤을 때는 작년 유년 전도의 날 이었습니다. 차를 운전해주시는 권사님과 함께 아이들을 전도하러 나갔습니다. 저는 지나가는 아이들에게 교회에 같이 가자고 초대장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선뜻 교회에 가겠다고 했습니다. 6명이나 되는 아이들과 제가 권사님 차에 모두 타기에는 자리가 좁아서 아이들만 태워서 교회로 보냈습니다. 저는 걸어서 교회에 가야했지만 기분이 너무 좋아서 하나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때 저는 전도가 정말 기쁜일이구나 하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소심해서 전도를 많이 하지 못했지만 2017년에는 그때의 기쁨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좀 더 용기를 내어 적극적으로 전도를 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