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8월 17일의 청년 대집회] 경천동지할 말씀에 모두가 감탄해
그날의 청년들 기장 신앙촌서 회고담시간 2005.8.21, 장소 기장 신앙촌 샘터공원
진행 김종민(본사 논설위원)
권오윤씨(49, 서대문교회, 국세청 근무)
저는 당시에 세무서에 다니면서 강원, 충청남북도를 담당하는 청년회장이었습니다. 사실 청년연합회로부터 특별대집회에 참석할 인원을 버스 두 대 할당량을 받고 그 날부터 계속 청년들에게 전화하고 심방하였습니다. 그전까지는 무조건 반대의 반대를 일삼던 기성교회 청년들이 가겠다는 거예요.
당일 아침 비가 장대같이 쏟아져서 ‘이거 틀렸구나’ 했는데, 청년들이 하나 둘씩 모여 약 150명 가량이 참석했습니다. 저도 ‘순종하면 안 되는 게 없구나’하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안진순씨(49, 일광교회, 시온식품근무)
저는 25년 전 그날을 생각하면 5천명이라는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숫자에 내가 포함되어있음을 생각하고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는 생각뿐입니다.
저는 군인의 몸이라 출타가 쉽지 않았지만 하나님 특별말씀집회라든가 하는 행사에 꼭 참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곤 했습니다. 전무후무한 말씀에 모두들 경탄하는 모습이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천부교 50년을 맞아 당시의 청년들이었던 우리가 이제 장년이 되어 시온의 중추역할을 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최경식씨(56, 서대문 교회, 개인사업)
동부협의회 청년회장이었던 나는 1980년 4월부터 새 말씀을 통하여 성경의 모순, 성경의 선지자들의 추악한 죄악상, 그리고 감람나무의 중요성 등을 간간히 말씀하신 것을 전국적인 집회에서 공개적으로 공표하신 것을 영적싸움에서 승리의 깃발을 올리신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특히 말씀 중에 ‘예수가 하늘에서 젖줄기가 내려와 먹었느냐, 아니면 마리아의 뱃속에서 젖을 먹고 자랐느냐’라고 반문하시자, 기성교회 다니던 여자가 거품을 뿜고 발악하던 모습이 기억에 납니다.
이병철씨(46, 서대문교회, 개인사업)
당시 저는 대학교 3학년으로 주일학교 반사부장을 하고 있던 차에 하나님 특별말씀집회에 참석하여 ‘옳거니, 저분이 바로 하나님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오만제단 노구산정에서 바라본 소사신앙촌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김성모씨(56세, 서대문교회, 개인사업)
저는 대학졸업 후에 4중앙 청년회장을 맡고 있었습니다. 사실 그날의 말씀이 우리 교인들에게도 너무 충격적이라 기성교인들이 이를 이해하는 것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영적으로 이미 꺾어 놓으셔서 우리가 예수존재를 여지없이 까부셔도 어느 누구 자신있게 덤비는 자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날이 천부교 역사에 있어 가장 의미있는 날이었다고 봅니다.
길병군씨(53, 덕소교회, 송파구청 근무)
당시에 저는 최경식 회장님과 하나님 특별말씀집회에 참석할 청년들을 모으려고 길동, 둔촌동 진흙 길을 푹푹 빠지면서 심방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생각납니다. 그날 25인승 버스로 제가 청년들을 데리고 갔지요. 사람이 하도 많이 모여 창문 안으로 들여다보고 대형스피커가 밖에 설치되어 인산인해를 이루던 광경이 선합니다.
전재열씨(49, 마산교회, 개인사업)
저는 하나님께서 특별말씀을 시작하시면서, ‘이 세대에 태어난 게 가장 기쁘고 즐겁고 복 많은 일이구나’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순종하지 않으면 ‘가장 불행하다’라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도 마산교회 청년회장으로 청년들을 모아 버스로 데려가면서 특히 기성교회 청년들이 난리나 피우지 않을까 했으나 정말 신기하게 영적으로 모두 꺾어 놓으셨기에 모두 귀한 말씀을 잘 듣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조효덕씨(50, 서대문교회, 개인사업)
그날 청년들만 참석하라고 하셔서 관장님도 신도님들도 올 수 없었지요. 청년에게만 베푸신 큰 사랑이었습니다. 저는 당일 특별말씀을 하시던 날 우리가 체육대회를 하는 그 시간만 비를 멈추게 해주신 게 기억납니다. 온종일 비가 주룩주룩 내렸지만 체육대회시간만 햇볕이 쨍쨍 내리쬐었지요.
하나님께서는 시온초등학교와 시온 중고등학교를 모두 방문하시고 축복을 하시던 모습이 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