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람나무 하나님의 증거

발행일 발행호수 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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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셔서 인간 창조의 근본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또한 구원 얻는 방법을 알려주셨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죄를 씻어 주시는 권능을 보여주심으로써 틀림없는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이신 증거가 수없이 많지만, 이번 테마에서는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1996년 11월 16일 추수감사절 전날 기장신앙촌 상공에 내린 축복

■ 이슬성신의 권능

하나님께서는 이슬 같은 은혜를 내리시고 성경 호세아서를 들어 이슬성신을 내리는 존재가 감람나무 하나님이라는 것을 증거하셨습니다.
그동안 막연한 것으로 생각했던 은혜가 실증적인 것이며, 그 은혜를 통해 감람나무 하나님을 깨닫게 되었다는 안병화 권사님의 체험기입니다.

1957년 4월에는 서울 이만제단 개관집회에 참석했습니다. 한강 변에 세워진 이만제단은 크고 웅장했습니다. 산언덕 제단까지 오르는 길은 전도관 교인들로 가득 찼고 예배실도 3층까지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예배 시간에 박 장로님께서 설교하시며 강대상을 힘차게 치시자 뽀얀 안개 같은 것이 확확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때 박 장로님께서 “지금 뽀얗게 은혜가 내리는 것이 보입니까?” 하고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이 보인다고 대답하자 박 장로님께서 “내가 바로 그 은혜를 내리는 감람나무”라고 하셨습니다.

집회에서 설교 말씀을 들으며 저는 성경 상의 ‘감람나무’를 알게 됐습니다. 호세아 14장을 보면 이슬 같은 은혜와 향기에 대해 기록돼 있으며 그 은혜를 내리는 존재가 바로 감람나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직접 보고 체험한 은혜가 성경에 적혀 있다는 것이 무척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그 은혜를 내리시는 박 장로님이 감람나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장로교회에 다닐 때는 은혜라는 말은 들어 봤지만 체험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감람나무가 계시는 전도관에는 분명히 은혜가 있고 체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배 중에 박 장로님께서 “병자들은 일어나라!” 하고 외치시면 사람들이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제 앞에는 앉은뱅이 아가씨가 있었는데 박 장로님 말씀을 듣고 갑자기 몸을 움직이더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아가씨는 태어나 처음 일어섰다며 눈물을 쏟았습니다. “하나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하며 말을 잇지 못하더니 결국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아직 힘이 없어 다리를 약간 떨긴 했지만, 평생 앉은뱅이로 살아온 사람이 정상이 됐으니 얼마나 기쁘고 감격스러울까 싶었습니다. 저도 가슴 한편이 뭉클했습니다.

■ 인간의 구성체를 밝혀 주심

인간이 어떻게 창조되었는지에 대한 해답은 창조주가 아니면 알 존재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마귀의 구성체’로 창조하셨으며, 이슬성신으로 마귀의 구성체를 벗어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고 알려 주셨습니다.
김경숙 관장님 체험기 속에는 썩을 수밖에 없는 마귀의 구성체가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생명물로 환하게 피어난 체험담을 볼 수 있습니다.

1974년 경기도 박촌제단에 발령받아 시무하던 때의 일입니다. 한 교인의 어머니가 7년이 넘게 중풍으로 누워 계시다가 돌아가셔서 그 집에서 입관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시신을 씻기 위해 두 다리를 들었더니, 무더운 여름 날씨에 살이 부패하여 방바닥에 들러붙은 상태로, 썩은 살이 허물어져 송장 물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코를 찌르는 지독한 송장 냄새는 어디에 비유할 수도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 후 하나님께서 ‘인간은 마귀 구성체’라는 말씀을 발표하셨을 때, 저는 흉측하게 썩어 가던 시신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고, 죽고 썩을 수밖에 없는 마귀 구성체라는 말씀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박촌제단에 다니는 고인의 아들과 며느리, 교인들이 힘차게 찬송을 부르는 가운데 제가 생명물로 시신을 씻겼습니다. 그토록 험했던 시신을 생명물로 씻기자, 송장 냄새는 간 곳이 없고 향긋한 향취가 진동하며 시신이 환하게 피어나는 것이었습니다. 썩어 허물어져서 송장 물이 뚝뚝 떨어지던 살도 살아 있는 사람의 피부와 다름없이 되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고인이 생전과 비교할 수 없이 곱게 피어난 모습을 보고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나!” 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 무소부지(無所不知)의 권능

영원무궁토록 존재하시는 하나님은 무소부재․무소부지․무소불능의 신입니다. 시공간과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든 각 사람의 마음과 생각, 행동을 꿰뚫어 보시며, 진심으로 기도하는 소리에 귀 기울여 주고 계십니다.
안순식 승사님의 체험기를 통해 지금 이 순간 나는 하나님께 무엇을 간구하고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제가 한국에 오기 전까지 살았던 중국 하얼빈은 당시 손꼽히는 국제도시로 하루에도 유행이 35가지나 바뀐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곳에서 유년 시절부터 성장한 저는 장신구에 관심이 많아서 패물을 수집하고 옷차림에 맞게 치장하는 것을 취미로 삼았었습니다. 그런데 전도관 건설에 동참하고부터는 그런 치장에 드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재빨리 세수를 하고 건설 현장으로 달려가는 것이 저의 일과가 되었습니다. 영주동 산언덕, 제단을 짓는 그곳에는 어떤 취미나 일에서도 느껴 보지 못했던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수려한 경관 속에 부산전도관이 지어진 후, 하나님께서는 매주 오셔서 예배를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러다 무슨 이유에선지 서너 달이 지나도록 오시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뵙고 은혜받는 시간을 가장 기다리던 저는 참으로 안타까워서 ‘언제나 우리 제단에 오실까요?’ 하며 밤낮으로 기도를 드렸습니다.

얼마 후 드디어 부산제단에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예배에 참석했을 때, 설교를 하시던 하나님께서 “밤낮으로 ‘언제나 우리 제단에 오실까요?’ 하며 기도하는 소리가 내 귀에 하도 쟁쟁히 울려서 오늘 부산제단에 오게 되었다”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놀랍고 감사하여 한없이 눈물만 흘렀습니다.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시고 들어주시는 하나님, 그때를 생각하면 언제든지 가슴이 뭉클해지곤 합니다.

■ 안찰을 통해 인간의 죄를 지적하시고 소멸하시는 권능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의 손이 우리와 다른 점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이 흘러 나간다는 것입니다. 안찰로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의 죄를 지적하실 뿐만 아니라 안찰을 받은 후에는 죄가 씻어져 기쁨이 샘솟는다는 것을 많은 사람의 체험이 증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중 정규용 승사님의 체험기를 보겠습니다.

정 집사님의 소개로 하나님께 안찰을 받게 되었는데 막상 내가 안찰을 받으려 하니 두렵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죄를 사함 받을 수 있다면 어떠한 것도 감내해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각오로 안찰 받는 장소에 갔습니다.

안찰실 내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있었고, 차례를 기다리다 제 앞 사람이 안찰 받는 걸 자세히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우리와 똑같은 두 손인데 하나님의 손이 상대방 눈과 배에 닿자마자 통증을 느낀다는 사실, 그리고 형체가 없는 죄의 소재를 낱낱이 지적하시며, 그 죄를 소멸해 주실 땐 사함 받은 곳은 다시 하나님의 손이 닿아도 아프지 않고 오히려 시원함을 느낀다는 사실, 특히 불의한 죄는 하나님의 손이 배에 닿기도 전에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는 사실을 놓고 볼 때, 역대 어느 종교의 기록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전무후무한 성신의 역사임을 똑똑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제가 지은 죄는 나만이 알고 있기에 과거에 지은 내 죄가 하나님의 손을 통하여 낱낱이 뭇사람 앞에 드러나 알게 될 것을 생각하니 수치감이 앞섰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와서 도망칠 수도 없기 때문에 눈을 감고 하나님 앞에 안찰을 받았습니다.

드디어 하나님의 양손이 내 눈에 와 닿자마자 심한 통증을 호소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아픔은 눈으로 지은 죄가 성신을 대항하여 오는 통증으로, 죄가 소멸되면 시원함을 느낄 겁니다” 하고 말씀하신 후 점차 통증은 덜해지고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배에 하나님의 손이 와 닿자, 배에 힘을 주지 않는데도 하나님의 손을 치받는 세력이 솟구쳐 올라왔습니다. 그때 저는 이를 악물고 아픔을 참으려 했으나 참지 못하고 “아이고” 소리가 입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차츰 아픔이 덜하고 시원해짐이 느껴질 무렵 손을 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부터는 집에서나 학교에서 짜증 나고 화를 내는 생활은 사라지고, 마음에 안정과 기쁨이 솟구쳐 입에는 찬송이 항상 떠나지 않았습니다.

■ 해일을 일으키시며 보여주신 천지조화의 권능

1980년 12월 24일 밤 하나님께서는 제강 앞바다에 해일을 일으키시며 천지조화를 움직이는 하나님이심을 발표하셨습니다.
그동안 홍창홍 승사님의 체험기를 통해 전해 들었던 이야기를 성선옥 집사님을 통해 다시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1980년 12월 24일, 제가 신앙촌 교환실에 있을 때였습니다. 자정이 가까운 시각에 제강 압연공장에서 야간 근무 중이던 경비원이 급한 상황을 알리며 관리부 홍창홍 전무님과의 전화를 요청해 왔습니다. “큰일 났습니다. 제강공장에 파도가 심하게 들이쳐 모두 떠내려가게 생겼습니다.” 다급한 목소리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고 받은 홍 전무님은 곧바로 제강으로 가 현장을 확인했습니다. 눈앞에는 압연공장의 바다와 가까운 쪽 흙이 강한 파도에 의해 붕괴된 모습이었고, 반대편 마당은 지붕을 넘어온 파도로 물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큰 해일이 일어나고 있는데도 바람이 불지 않는 점이 의아했지만, 상황이 위급하다고 판단해 급하게 하나님과의 통화를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홍 전무님의 전화를 받았을 때가 자정이었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이라 전화를 못 드리겠다고 말했지만, 홍 전무님은 더욱 애타게 말했습니다. “지금 큰일 났어요. 교환이 몰라서 그러는데 빨리 연결해 주세요.” 그래서 저는 속으로 ‘한번 살짝 신호가 가는지 보고 안 받으시면 빨리 말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고 키를 살짝 누르는데 하나님께서 바로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전화를 연결해 드리자 홍 전무님은 “하나님. 살려주세요. 제강이 떠내려가게 생겼습니다.” 하며 급박한 당시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들으시더니 이미 모든 일을 알고 계신 것처럼 “어, 그래? 이제 현장에 가 봐” 하시며 차분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후 홍 전무님이 다시 현장에 갔을 때는 파도가 더욱 거세게 들이쳐 공장까지 붕괴 위험에 처해 있었는데 더 놀라운 것은 바람의 방향이 파도와 달리 육지에서 바다를 향해 불어왔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이 일어나자 하나님께 다시 말씀드리니 하나님께서는 “걱정하지 마. 곧 알게 될 거야” 하시며 앞으로의 일을 알고 계시는 듯 말씀해 주셨고, 그 말씀을 듣고 제강에 간 홍 전무님은 파도가 언제 있었나 싶을 정도로 잔잔한 상태의 바다를 보고 왔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궁금해 당시 압연공장에서 근무했던 분께 해일이 일어나는 반대 방향으로 바람이 부는 것을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분은 그 증거로 파도가 공장 지붕을 넘어 마당으로 떨어지는데, 반대로 바람은 건물 마당 쪽 창문에서 들이쳐, 책상 위에 있던 서류를 파도가 치는 반대 방향으로 다 날려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저는 또 한 번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몇십 년이 지난 후에 홍창홍 전무님을 신앙촌에서 다시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홍 사장님과 함께 “그때 하나님께서 해일을 일으키신 것을 사람들은 잘 모르지요. 그냥 하나님 말씀인 줄로만 알고 있지요.” 이런 대화를 자주 나눴습니다.

1981년 1월 3일 하나님께서 ‘감람나무가 곧 하나님’임을 발표하신 후, 제강 공장 앞바다에서 일어났던 해일은 하나님께서 천지조화의 권능을 보여 주신 것이며, 하나님이신 것을 발표하기 위해 하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때 천지조화를 자유자재로 일으키시는 하나님이심을 더욱 확실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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