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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이 신는 양말

신발이 신는 양말

글 이효성(동화작가)

지은이는 4살 된 어린 동생과 엄마랑 나들이를 하게 되었어요. 무더운 여름철에요. “내 신발!” 지숙이는 제 신발부터 챙겼어요. “큰일났다.” 엄마가 지숙이의 신발을 보고 걱정했어요. 전철을 타고 자리에 앉으면 틀림없이 지숙이가 신발을 벗지 않고 올라설 게 빤하거든요. “신발을 벗으면 누가 가져갈까 봐서 그래.” “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지은이는 엄마에게 귀엣말을 했어요. 버스를 타러 집을 나가자, 지은이가 지숙이의 손목을 […]

‘성경의 바사가 페르시아래요’

‘성경의 바사가 페르시아래요’

청소년 기자 황금의 제국에 가다

오늘 전시회를 다녀왔다. “페르시아”가 오늘날 “이란” 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첫 번째로 본 것은 바로 금으로 만든 유물이었다. 주자(오늘날의 주전자)와 술잔들이 많길래 나는 ‘페르시아 사람들은 술을 좋아하구나’ 하고 생각했다. 두 번째 코스로 가던 중 큰 지도를 보았는데 총 27개국이 페르시아의 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두 번째 코스 목걸이를 보는 순간 왠지 뭔가 낯설지 않은 느낌이 […]

전쟁의 기록을 통해 평화의 소중함 깨달아

전쟁의 기록을 통해 평화의 소중함 깨달아

청소년 기자 6.25 참전용사를 모시고 전쟁기념관을 다녀오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6·25 참전용사인 서대문교회 김상모 승사님을 모시고 김동현, 오경석 두 명의 청소년 기자가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을 다녀왔다. 전쟁기념관에 들어가서 나라를 위해 공을 세우신 분들의 흉상을 보았다. ‘나도 저런 자리에 설 수 있다면…’ 잠시나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승사님은 전쟁 발발 상황이 그려진 우리나라 지도 앞에서 “북한이 해방 이후 5년간 오로지 전쟁 준비를 하고 6월 […]

‘와~ 모나리자가 윙크를 해요!’

‘와~ 모나리자가 윙크를 해요!’

어린이 기자들, 살아있는 미술관에 가다

`초상화를 그릴 때 얼마나 시간이 걸렸어요?` 디지털로 복원된 그림 속 주인공과 대화를 하다 오늘 체험한 곳은 정말 무엇이든 살아있는 것처럼 신기한 미술관이었다. 그 중에서 모나리자와 대화한 것이 정말 인상 깊었다. 액자 속의 모나리자가 움직이며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었는데 나와 동생 소정이도 모나리자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았다. 그 질문은 “초상화 그릴 때 걸린 시간은 얼만큼인가요?”였다. 모나리자는 4년이라고 […]

꾀꼬리

꾀꼬리

꾀꼬리가 산 속에 나무 꼭대기에 둥지를 틀고 알을 여러 개 낳았어요. 솔바람이 지나가다가 가르쳐 주었어요. “너무 꼭 껴안고 있기만 하면 더워서 알이 곯아.” “그럼 어떻게 하나요?” “알을 요리조리 굴려 가며 품어.” “네, 잘 알았어요. 저는 처음이라 잘 몰라요.” 꾀꼬리는 부리로 알을 굴려가며 품었어요. 밤에는 별들이 좋은 이야기를 들려 주었지요. “생명은 제일 소중하단다…… .” 낮에는 솔바람, […]

한국의 멋을 찾아서-황칠공예 200년간 묻혀있던 빛이 살아나다

한국의 멋을 찾아서-황칠공예 200년간 묻혀있던 빛이 살아나다

권애진 / 면목교회

서울의 대표 거리중의 하나인 인사동에 있는 경인미술관에 다녀왔다. 미술관 들어가는 풍경이 무척 아름다웠다. 벚꽃이 만발하였고 그림속에서나 볼 듯한 그런 아름다운 풍경이 경인 미술관 입구를 장식했다. 이날 간 미술관 전시회는 명인 구영국 선생님의 황칠작품이었다. 황칠이란 말을 처음 들어보았다. 구영국 선생님께 직접 황칠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황칠이란 황칠나무(우리나라에만 있는 놀라운 나무이다)에서 액을 채취해서 그 액을 칠하면 금으로 […]

불어라 봄바람

불어라 봄바람

이효성(동화작가)

은미는 제 방으로 들어와 보고 소리쳤어요. “엄마! 왜 창문을 다 열어놨어요?” 엄마가 와서 속삭이듯 말했어요. “바람한테 청소 좀 시키려고…… .” “바람이 청소를 해요?” “그러엄. 나쁜 공기를 없애 준단다.” “아, 환기…… . 맑은 공기로 바꾸는 거…… .” 얼굴이 갸름한 은미는 고개를 끄덕거렸어요. 청소라고 하면, 쓸거나 닦거나 하는 것으로만 알았거든요. “왜 그렇게 창가에 서 있니?” 엄마가 물었어요. […]

‘여기는 우주, 지구 나와라 오버~’

‘여기는 우주, 지구 나와라 오버~’

서울 대방교회 어린이 기자들 '우주'에 가다

은 체험 위주의 전시로 우주 관련 장비를 직접 체험하며 평소에 쉽게 접하지 못한 신비한 우주의 세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체험전이다. 국제 우주정거장 ISS, 우주 시뮬레이터, 로봇팔 체험 등의 다양한 과학 체험은 물론, 우주에 가져가기 위한 식량을 진공 포장해 보는 체험과 실제 우주인들의 생활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놀라운 기회도 있다. 우주과학놀이 체험전에 […]

‘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가 나갑니다!’

자전거 박물관

대구교회 어린이들이 12월 22일 상주 자전거박물관을 찾았다. 상주 자전거박물관에는 세계 초기의 자전거, 이색자전거 등이 전시되어 있고 우리나라 자전거의 역사, 자전거 체험, 상주와 자전거 등의 코너가 꾸며져 있어 다양하고 신기한 자전거를 직접 타 볼 수 있다. 12월 22일 상주에 있는 자전거 박물관에 갔다. 도시를 떠나 교회의 임원들과 함께 상주에 가는 것은 처음이라서 기대되었다. 경상북도 상주시에 있는 […]

핸드폰을 가진 개

핸드폰을 가진 개

이효성(동화작가)

유순이네 집에는 송아지만한 암캐가 있어요. 세퍼드인데 이름은 ‘쫑’이에요. 할아버지가 몇 년 전만 해도 사냥을 하러 다니실 때 데리고 다닌 큰 개이지요. “종.” 할아버지는 ‘쫑’ 하고 부르지 않고 ‘종’ 하고 부르신답니다. 종은 하인이라는 뜻으로, 할아버지에게는 충실한 일꾼이에요. 어느 날, 할아버지 친구가 찾아왔어요. “오 박사, 어서 오시게.” 쫑은 너부죽이 꿇어앉아 꼬리를 쳤어요. 손님을 환영한다는 행동이랍니다. “쫑, 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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