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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뜻

몇 달 전 뉴욕타임스는 “지구촌 전쟁은 유일신 종교들이 문제”라는 칼럼을 게재했다. “자신이 믿는 신을 내세워 전쟁에 나선 종교는 기독교와 이슬람교뿐이며, 자신의 경전을 상대방에게 강요하기 위해 어떤 위협도 서슴지 않는 전쟁”이라는 내용이었다. 현재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는 전 세계를 이슬람화 하겠다는 욕망을 뿜어내고 있고 중세 유럽은 이슬람교도를 기독교로 개종시키려고 십자군 전쟁을 일으킨 바 있다. 십자군 전쟁 […]

美 수녀회와 교황청의 화해

지난 4월 로마 바티칸 교황청은 가톨릭 교리에 대한 시각차로 갈등을 빚어 왔던 미국 최대의 수녀회(여성종교리더십콘퍼런스, LCWR)와 화해를 선언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교황청은 LCWR에 대한 조사와 관리 체제를 예상보다 2년 앞당겨 해제하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LCWR 지도부 수녀 4명과의 면담을 통해 교회와 신도들에 대한 수녀회의 헌신을 치하했다고 한다. LCWR은 미국 내 수녀 약 5만 7,000명의 80%를 대표하는 […]

동성애 옹호를 통해 본 기독교

지난 3월 미국의 최대 장로교단인 미국 장로교(PCUSA)에서 동성 결혼을 승인하는 교단 규례서 최종안이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되었다. 그동안 결혼이 ‘남과 여 사이에서의 결합’이었다면 이제 ‘두 사람 사이의 결합’으로 바뀔 예정인 것이다. 교단 내 강경 보수파들의 반대 여론을 의식하여 ‘전통적으로는 한 남자와 여자 사이’라는 문구를 삽입하긴 했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동성 결혼을 승인했다는 사실이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

위기와 자극

최근 국제 사회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단체인 이슬람국가(IS)의 반인륜적 만행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에 대한 무차별적 파괴행위다. 우리나라 10대 소년이 이 단체에 가입하는 등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이는 더 이상 먼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치부할 수 없게 되었다. 한국 정부는 이슬람 무장 단체가 일본인 인질과 요르단 조종사를 살해한 것에 관한 잇단 논평을 […]

물과 갈증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가 “물은 만물의 근원” 이라고 주장했을 만큼 물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장 중요한 물질의 구성 요소이자 인간의 삶과 종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예로 불교에서는 저승을 가는 중에 “삼도천”을 건너야 한다고 하고, 기독교에서도 천국을 가려면 “요단강”을 건너야 한다고 믿고 있다. 인도의 힌두교인들에게 갠지스 강은 병자를 치료하는 성수이며 죄를 씻는 물로 의식 속에 자리하고 있다. 불에 […]

노벨(Novel)의 유언(遺言)

지난해 노벨평화상 후보로 올랐다가 무산된 바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해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올랐다고 언론에 보도되었다. 이슬람교도인 노르웨이의 자유당 소속 아비드 라야 의원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가톨릭 교황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사례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그 이유는 노벨상은 평화와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지고의 가치를 위해 노력한 사람들에게 수여되는 상이기 때문이다. 1095년 11월 27일 […]

삶의 방향

카톨릭 신부를 꿈꾸던 한 평신도가 ‘신을 찾아서’라는 책을 출간하고 10여 년 후 ‘그러므로 신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입장을 정리한 책을 다시 펴냈다. 저자는 신부가 되기 전 확실한 믿음을 갖기 위해 천주교와 기독교를 공부했지만 교리상의 모순을 도저히 풀어낼 수 없었고, 2,000년 동안 이어져 온 거대한 종교의 약탈과 살인의 역사 앞에 신의 존재를 확신할 수 없게 되었다. 마침내 […]

엑소더스(Exodus)

최근 언론에 회자되고 있는 영화 “엑소더스”는 기원전 13세기 경을 배경으로 한 것으로 성경의 출애굽과 관련한 영화로 잘 알려져 있다. 모세가 유대인들을 이집트로부터 탈출시켜 가나안 땅으로 향해 가는 내용을 그린 이 영화는 실제 배경지였던 이집트는 물론 아랍권 대부분의 나라에서 상영을 금지시켰다. 고증에 근거한 역사적 사실을 부인하는 내용이며 고의적으로 고대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판단하여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한다. […]

교황의 ‘천국’

가톨릭은 그들의 역사에서 자행되어 왔던 전쟁과 폭력을 가리기 위해 요즘 평화와 인간의 존엄성이라는 이미지 부각에 부단히 애쓰는 모습이다. 가톨릭의 수장인 교황 프란치스코는 성경에 죄로 규정돼 있는 동성애의 포용을 논하기 시작하면서 발 빠르게 브라질을 방문하여 소수자들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했다. 그 후 지난달 26일에는 “개와 같은 동물도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설교하여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

히틀러의 ‘신앙’

상식적으로 히틀러는 철저한 무신론자일 것 같지만 그는 의외로 가장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다. 히틀러는 유년기에 수도원에 있는 카톨릭 학교에 다녔고 교회 성가대에서 노래했으며, 어릴 적 그의 꿈은 장래에 사제가 되는 것이었다. 그의 ‘신앙심’은 집권하여 독일을 이끌면서도 국정 철학의 중심을 이루고 있었음이 많은 기록으로 남아있다. 히틀러는 국가를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도구라고 하면서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 국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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