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침반] 아일랜드 전 대통령 메리 매컬리스, 레오 14세를 개혁 의지가 없는 인물이라며 공개 저격 外
* 캘리포니아 교회에서 퇴마 의식 중 3세 아동이 고문당하고 살해돼 충격. 긴급 구조대가 출동했을 때는 이미 교회 제단 위에서 사망한 채 발견. 아이의 어머니, 삼촌, 외할아버지가 결박해 악령을 ‘퇴마’하려고 했다고 밝혀져. 아동을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중범죄로 어머니와 친족들 기소돼. 악령을 쫓는다는 의식이 교회에서 이루어졌다면 이를 주도한 자는 따로 있을 텐데, 친족들에게 모든 죄를 전가한 권력형 범죄 아닌가?
*수십 명 여성 성폭행으로 고발된 브라질 사제 두스 산투스, 3세 아동 강간 혐의로 유죄 판결. 범행은 사제 소유 시골 부동산 방문 중 발생, 다수 목격자가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었다고 증언. 변호사 호샤, 산투스 사제가 농장 여행, 고해성사 등 모든 고립 상황을 학대에 이용했다고 밝혀. 교회는 그를 평신도로 박탈했다고 주장했으나, 대교구 명단에는 여전히 사제로 남아 있음이 드러나. 기저귀 차는 아이를 성폭행했다는 말도 안 되는 얘기는 세상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 이런 자들이 가톨릭 안에서 보호됐다면 그 종교의 본질은 무엇일까?
브라질에서 수십 명의 여성들로부터 성적 학대를 했다는 고발을 받아온 전직 신부가, 2016년에 3세 아동을 강간한 혐의로 2026년 1월 징역 9개월형을 선고받았다.(출처:CRUX)
*스페인 언론인이자 사제인 80세 펠라요, 젊은 프로듀서 성폭력 혐의로 고발당해. 업무 회의 도중 소파에 앉아 있던 피해자에게 동의 없이 성적 신체 접촉 등의 혐의. 펠라요, 11세부터 예수회 신학교에서 성경·그리스도론·교회법 등 신학 과정 수료 후 사제 서품. 40년간 로마에서 활동한 교황청 전문기자이자 ‘바티칸 전문 기자단의 원로’로 불리던 인물, 어린 시절부터 13년에 걸쳐 신학 교육을 받았고, 수십 년간 바티칸 전문 기자로 활동하며 가톨릭적 사고방식을 형성해 왔다면, 문제는 교육 과정에 있는 것이 아닐까? 그 방대한 신학 체계가 가르친 것은 대체 무엇인가.
*가톨릭 성학대 피해자 법률 대리인, 파산 소송에서 피해자들은 “주체성 상실”을 겪는다고 지적. 교회는 공개적으로 치유와 화해를 말하지만, 법정 안에서는 자산 보호에 집중하고, 피해자는 ‘청구인’, 학대는 ‘금전’으로 환산되면서 피해자들은 괴리감 속 고통을 겪어. 파산은 제한된 자원을 분배하는 제도지만, 성학대에 적용되면 책임 대체 수단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어. 합의가 완료돼도 근본적 책임은 해결되지 않는데, 이를 도덕적 종결로 받아들인다고 비판. 파산을 성학대의 해결로 여기는 이들에게, 성학대는 결코 어떤 무엇으로도 ‘정리 가능한 문제’가 아니라는 통렬한 경고.
*가톨릭 수도회가 운영한 아일랜드 투암 미혼모 보호소, 유아 암매장 및 거래 정황 드러나. 역사학자 캐서린, 아기들 대부분 정화조에 매장됐을 것이라며, 죽음 은폐에 최적의 공간이었다고 지적. 아이들이 어떻게 죽었는지 밝혀야 하며, 범죄 증거 드러나면 즉각 수사될 것이라고 밝혀. 피해자 단체 대변인 안나, 당시 생존한 아이들은 한 명당 1천만 유로로 미국에 팔려나갔다고 폭로. 종교의 탈을 쓰고 아무렇지도 않게 범죄를 저지르니 사람들은 “저렇게 살아도 되나 보다”며 물들고, 결국 탈을 쓴 악이 사회를 붕괴시키는 것.
*가톨릭교회, 로마에서 “세계 인신매매 반대 기도” 주제로 대대적 기도 행사 개최. 미국 가톨릭교회, 수 세기 동안 흑인 노예 판매로 경제적 사회적 기초 쌓고, 종교 세력 확장. 가톨릭 단체 오푸스 데이(Opus Dei), 인신매매 및 노동 착취로 지도자들 고발돼. 오늘날 교황청, 난민 수용 외쳤으나 가톨릭교회와 기관이 난민들 성학대·성매매로 유린해 영혼 파괴. 가해의 기록 위에서 외치는 반대 기도, 도덕적 언어로 비판의 프레임을 전환하려는 영적 세탁인가.
*레오 14세, 삼종기도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촉구 기도. 1095년 우르바노 2세, “신이 원하신다”며 십자군 전쟁 일으켜 수백만 명 학살. 2차대전 당시 비오 12세, ‘전쟁 종식’을 바라는 기도와 평화 호소했으나, 나치 독일과의 정교 협약으로 히틀러 정권 인정하고 수백만 유대인 학살에는 침묵. 전쟁의 전과가 누적된 조직이 다시 전쟁을 말하는 것은, 회개를 위한 고백인가 아니면 책임을 가리고 중재자의 자리를 선점하려는 연출인가.
*아일랜드 전 대통령 메리 매컬리스, 레오 14세를 개혁 의지가 없는 인물이라며 공개 저격. 가톨릭 교리는 “지루하고, 우울하고, 진부하며 신앙 세계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한다.(I just find it so boring and depressing and trite and Pollyanna-ish and not really related to the world of faith that I live in.)” 발언. 레오 선출 이유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같은 헛소리만 반복할 인물(a safe pair of hands, to continue with the same old witter as a cover for doing nothing)”이기 때문이라고 직격. 한때 가톨릭의 요새였던 아일랜드의 전 국가 원수가 교황과 그의 교리를 공개 비난할 정도면 더 이상 이 단체에는 어떤 개혁도 기대할 수 없다는 사망 선고 아닌가?
*2차 세계대전 후, 나치 전범들이 바티칸의 도움으로 유럽을 탈출한 정황 드러나. 주교들, 나치 전범들을 도피시키는 비밀 탈출 경로 “렛라인(ratline)” 최초 계획. 교황청 및 교회 인맥을 통해 나치 전범들을 ‘전쟁 난민’, ‘피해자’로 분류해 비자 발급. 언론, 이들의 행위를 “나치를 남미의 피난처로 빼돌린 악마의 거미줄(web of evil)”이라고 불러. 수백만을 학살한 자들을 조직적으로 개입해 비호한 것은 악과의 생존 전략인가.
*美 과학 매거진, 토리노 수의는 실제 시신의 흔적이 아닌 중세 미술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 가톨릭교회, 14세기부터 수의를 예수의 수난과 부활의 상징으로 여기며 경배의 대상으로 여겨. 토리노 대성당 내부 밀폐된 케이스에 보관하고 있으며 성스러운 유물로 간주. 최근 브라질 연구원 모라에스, 3D 실험 끝에 수의는 시신 흔적이 아니라 평면적 제작물에 가깝다고 밝혀. 의도적으로 제작해 수 세기 동안 숭배하게 했다면, 과학이 드러낸 것은 유물의 진위가 아니라 믿음을 조작해온 사기의 역사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