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여는
우리는 역사라는 창고에서 보물을 발견한다. 역사는 사람의 흔적과 발자취라고 본다. 그래서 그때 그 당시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3.1운동이 101주년을 맞이한 오늘날 생각해본다. 위기때마다 취했던 선조들의 태도는 어떠했을까? 고조선 이후 일제강점기까지 끊임없이 외세 침략을 받을 때마다 내 힘으로 내 고을, 내 가족, 내 나라를 지키겠다고 나섰던 것은 민초와 의병으로 기록되었다. 국난의 위기 속에서 역사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이름도 빛도 없는 들꽃과 같은 이웃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으로 가능했다. 우리에게도 남아있을 작지만 위대한 DNA를 일깨워 미래를 설계해 나가자.
운동은 근대 100년 사상 최초, 최대로 조선 민중이 일치된 행동을 보였던 기미년 만세 운동의 기록이며 그 자체가 역사인 기념물이다. 한반도에서만 2,000회, 200만 명에 이르는 사람이 참여했으며, 지식인과 학생뿐 아니라 노동자, 농민, 상공인 등 각계각층의 민중들이 폭넓게 참여했다.
「팔각정에서는 “조선독립선언문!”이라고 큰 소리가 울렸다. 그러자 사람들이 환호성을 올리며 모자를 날리고 발을 구르며 ‘조선독립만세’를 불렀다.」 (‘삼일 운동 당사자 좌담’, 1969.3.1 ‘중앙일보’)
<독립선언서는 국권 침탈 무효와 자주독립을 선언하고, 우리의 할 일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