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 비올라

음악여행<17>
발행일 발행호수 2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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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라

중간 음역의 악기, ‘비올라’, 바이올린과 첼로 사이에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중재자의 역할을 하는 매력적인 음색 가져

화려하고 당당한 위엄이 느껴지는 바이올린, 풍부하고 편안한 중저음을 들려주는 첼로, 그리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중재자의 역할을 하는 비올라가 있습니다.

비올라는 1535년경 북부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1500년 대에만 해도 활로 연주하는 현악기는 모두 비올라라고 지칭했지만, 1800년 대에 들어서서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의 각각 악기를 가리키는 악기의 명칭이 생기면서 중간 음역의 악기에 ‘비올라’라는 이름이 붙게 됩니다.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크기를 비교하면 비올라가 훨씬 크지만, 첼로와 비교하면 크기가 작은 악기입니다. 질감이 따뜻한 비올라는 부드러운 음색을 지닌 악기이지만 악기마다 길이가 달라서 몸통의 길이가 38cm에서부터 48c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몸통의 두께, 넓이 등도 악기마다 달라서 연주자에게 딱 맞는 크기의 비올라를 찾는다 하더라도 만족스러운 음향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합니다.

유명한 비올리스트인 윌리엄 프림로즈는 “비올라를 연주하는 것은 마치 레슬링 시합을 하는 것처럼 힘이 드는 일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비올라 연주는 신체적 부담이 큰 일이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올리스트들은 바이올린과 첼로 사이에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중재자의 역할을 하는 것에 매력을 느끼고 연주를 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곡으로는 파울 힌데미트(Paul Hindemith)의 《무반주 소나타》와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Sonata for Viola and Piano》 등을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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