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 확진 ‘영생교’는 천부교와 아무 관련 없어

발행일 발행호수 2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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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영생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 발생했다. 집단 감염으로 불안감이 팽배해지자 기독교 언론사인 노컷 뉴스는 영생교가 “조희성 씨가 세운 조직”이며 “조 씨는 전도관(천부교의 전신) 박태선의 영향을 받은 인물”로서 “신앙촌(천부교의 신앙공동체) 신도들을 규합”했다고 보도했다.(2021.2.9.자 코로나19 집단 확진 ‘영생교 승리제단’은 어떤 곳?)

그러나 영생교와 조희성을 천부교와 연관 짓는 것은 이미 2003년 서울고등법원에 의해 명예훼손임이 인정된 바 있다.

서울고등법원은 2003년 8월 23일 KBS의 ‘추적 60분’ 프로그램에서 조희성의 영생교가 저지른 비리의 근원이 천부교 및 신앙촌에게 있는 것처럼 보일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하여 천부교의 명예를 훼손하였음을 인정하고 KBS도 사실상 이를 시인하였다. (2005.2.24. 서울고등법원 제14 민사부)

노컷 뉴스는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팽배해진 이 시점에 집단 감염이 발생한 영생교와 전혀 관련 없는 천부교를 연관 지으면서도 천부교 측에 사실 확인을 한 바 없다. 한국천부교전도관부흥협회 관계자는 “허위 보도에 대해 엄중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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