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콘클라베’, 간성 교황 논란…골든 글러브 최우수 각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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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개봉한 영화 ‘콘클라베’
교황 선출하는 내용 다뤄

‘콘클라베’는 교황을 선출하는 3일간의 과정을 다룬 영화로, 2016년 로버트 해리스의 동명 소설 ‘콘클라베’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랄프 파인즈, 스탠리 투치, 이사벨라 로셀리니가 출연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로 바티칸의 홀에서 강력한 종교 지도자들을 따라가며, 추기경이 추문을 파헤치면서 다음 교황을 선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방송인 메리 켈리는 골든 글로브 어워드 6개 부문에 걸쳐 후보에 오른 이 영화를 비판하기 위해 X(구 트위터)를 이용했다. 그녀의 게시물에는 줄거리에 대한 주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었다.

“콘클라베는 제가 오랫동안 본 영화 중 가장 반(反) 가톨릭 영화입니다”라고 켈리는 말했다. “그들은 교황을 간성(남자와 여자의 중간성)으로 만듭니다. 이것이 마지막에 나오는 흥미진진한 반전입니다. 이 반전을 미리 알았더라면, 저는 이 영화를 보지 않았을 것입니다.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추기경은 도덕적으로 파탄 상태이고 혐오스럽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켈리의 발언은 일요일 밤 로스앤젤레스의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시작되기 몇 시간 전에 나온 것이다. 콘클라베는 오리지널 스코어, 영화 각본, 드라마 영화 등 6개 부문에서 후보로 선정되어 있었다. 에드워드 버거는 영화 감독 후보에 올랐고, 랄프 파인즈는 드라마 영화배우 후보에 올랐으며, 이사벨라 로셀리니는 영화 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켈리의 X에 한 남성도 팔로워 하며 이렇게 말했다.

“교황이 공식적으로 음모의 도구가 되었다. 왜 가톨릭교회는 이 영화에 대해 불평하지 않나요?”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이 영화를 옹호했다. 한 사람은 “좋은 영화이고, 솔직히 말해서 매우 정확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논란이 있은 후 일요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콘클라베’의 각본가 피터 스트로갠은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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