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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촌 샛별부 반사] 반사 일은 꼭 필요한 비타민 같은 생활의 활력소

발행일 발행호수 2368

1. 이리저리 포즈를 취하고 `더 재미있게 더 특별하게`반사들 다웠다. 반사들의 촬영은 유쾌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미혜, 이정미, 고은이, 백선영, 이청실, 우민정, 김소중, 황순정, 김은아, 김은주, 최영희, 이미영, 이혜영, 문정혜, 조현주, 강성실, 안진영 2~5. 샛별부 반사들의 활약을 보여주는 모습들. 뮤지컬, 연극, 인형극 등 다양하다. 행사를 마친 후 어린이들과 사진찍기는 필수 코스

순전한 봉사의 시간
한 마음으로 모여 일하며
오히려 기쁨을 느끼는
아름다운 마음씨가 모였다

반짝반짝 샛별 같은 샛별부
학생축복일을 맞아 신앙촌을 찾는 어린이들 가운데 유치부와 초등학교 1,2학년은 따로 예배를 드린다. 유년부와 달리 그 어린이들을 ‘샛별부’라 부른다. 이 꼬마 어린이들을 위한 예배에 중요한 몫을 담당하고 있는 샛별부 반사가 있다. 현재 17명이 활동하고 있는데, 반사 경력이 많게는 12년(백선영 반사)에서 이제 활동 5개월(김은주, 우민정 반사)까지 다양하다.

아이를 돌보며 배우도 하는 전천후 반사
이들은 다양한 활동을 한다. 예배 도중 화장실에 가고픈 어린이를 데리고 화장실도 다녀와야 하고, 관장님이나 언니를 찾으며 우는 아이들을 달래기도 해야 한다. 만화로 보는 체험기 성우 녹음도 하고, 신나게 율동이나 게임도 함께 하고, 뮤지컬을 공연하는 배우가 되기도 하고, 인형을 직접 제작하여 인형극 공연도 한다. 4월의 봄꽃축제에 캐릭터 인형 탈을 쓰고 털옷을 입고 다니며 아이들과 함께 사진찍기의 모델이 되어주는 것도 샛별부 반사들 몫이다.

반사일은 감사와 기쁨
반사 일은 각자의 부서에서 일과를 마치고 나서 시간을 들여서 활동을 해야 한다. 악기나 외국어 학습처럼 개인의 기량을 쌓는 것과 달리 반사활동은 순수한 봉사의 시간이다. 서로를 배려하며 마음을 쓰는 반사들끼리 모여서 밤늦도록 축복일 준비를 하며 웃다보면 오히려 하루의 피로가 풀리고 생활의 활력소가 되어주는 생활의 비타민과 같은 일이라고 말한다.
“한사람, 한사람 모습을 보면 반사라는 일이 정말 즐거워서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두 긍정적인 마인드와 어린아이 같은 웃음이 있습니다.” (문정혜. 8년 경력)
“샛별부 반사 일은 감사입니다. 반사일을 하지 않았더라면 오히려 많이 힘들었을 거예요. 만나서 즐겁게 얘기하고, 많이 웃을 수 있고, 아픈 것도 없어져요. 항상 순수하고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좋은 생각만 하게 되고요.” (김은아. 8년)
“기도문의 기쁨, 즐거움, 은혜, 미소가 플레이(play) 되는 모임입니다. 또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서 순수하게 웃을 수 있는 모임입니다.” (황순정. 6년)

6개월을 준비하는 뮤지컬
연초에 전체적인 아우트라인을 잡고 매달 축복일 준비를 하며 진행하지만 해마다 있는 4월의 봄꽃축제의 경우는 행사를 마치면 다음 해를 생각하기도 하고, 뮤지컬 공연 같이 대형 프로젝트는 6개월 정도 준비기간을 갖는다.
“다들 시간이 충분치 않고 전문가도 아니다 보니,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봄꽃축제의 경우 매번 새로운 것이 없을까 고민을 하는데 작년에 포토존을 운영하면서 보니까 아이들이 드레스를 특히 좋아했다는 의견을 수렴해 이번에는 드레스를 만들어 보자. 컨셉은 ‘공주의 옷장’으로 하고, 어떤 옷을 만들까 자료수집하고, 원단 알아보고, 반사 모두 와서 2월부터 작업했습니다.
뮤지컬의 경우는 6개월 정도 준비하고, 작은 연극이나 인형극의 경우는 보통 2개월 전에 자료 찾기하고 한 달 동안은 대본 쓰고, 수정하고, 성우 연습하고, 배경, 소품, 의상 만들고, 성우 녹음본에 맞추어 동작 연습합니다.” (조현주. 6년)

은혜 받는 샛별부 반사
정작 예배 시간에 본인들은 예배를 제대로 드리지 못한다. 그래도 예배를 마치고 나면 마음이 맑아지고, 기쁨이 있다고 말한다.
“예배를 마치고 나면 기분이 맑아지고, 그 전날에 힘든 일이 있어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 잊게 됩니다.” (이혜영. 4년)
“축복일 예배를 마치고 그 주 수요일에 입사생 예배를 마치고 반사들끼리 샛별부 예배실에 따로 모여서 학생축복일 설교 말씀을 비디오로 듣습니다. 그때 은혜를 많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백선영. 12년)

전도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아이들이 전도가 많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준비하는데 아이들의 밝은 웃음과 다음 달에도 꼭 축복일에 오겠다고 말할 때, 보람을 느낍니다.” (강성실. 6년/ 김은아. 8년)
“신앙촌에 들어오기 전 전도를 많이 하지 못해서 이곳에서 이렇게 전도하고 있구나 싶고, 마음을 기울인 만큼 아이들이 좋아하고 더 웃는 것을 확실하게 느낍니다.” (고은이. 4년)
“교회에 늦게 다니게 되어서 반사 활동을 많이 못했었는데, 이렇게 기회를 주셔서 말씀도 배우고, 일과 다른 협동심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안진영. 10년)
오직 한 가지. 아이들의 기뻐하는 웃음을 보고자 하는 마음, 축복일에 온 아이들이 기쁨을 안고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들은 시간을 들이고, 정성을 들인다.
다른 반사들의 헌신적인 모습을 통해 배우고, 어린 아이들을 통해 오히려 배운다는 샛별부 반사들. 그들의 마음도 저 하늘의 샛별만큼 반짝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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