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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신앙촌 소비조합입니다”

발행일 발행호수 2614

세상의 모든 것은 각자의 자리에서 본연의 빛을 낼 때 아름답다. 사람이 가장 아름답게 보일 때를 꼽으라 하면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할 때”라고 답하는 것과 맥락이 같을 것이다.
목표를 향해 누구보다 하루를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있다. 신앙촌 소비조합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주미자, 이명옥, 정지숙 사장을 만나 보았다.

왼쪽부터 세미나 대담 진행자 고은이씨, 주미자 사장, 이명옥 사장, 정지숙 사장

# 처음 소비조합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이명옥: 저는 소비조합으로 나오기 전부터 제가 소비조합이 되는 상상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 마음의 준비가 있었기 때문에 신앙촌 소비조합 제의가 들어왔을 때도 기쁘고 감사했어요. 그래서 소비조합이 된 첫날부터 날씨가 좋든 좋지 않든 아랑곳하지 않고 홍보를 다녔습니다.

정지숙 :개인적인 고비를 넘기면서 세상이 재미가 없는 거예요. 계속 이렇게 살아야 하나 싶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기도를 드리는데 마음속에서 “하나님, 저 이 길 따라가고 싶습니다. 제가 조금씩 조금씩 더 자라나서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라는 결심이 생기는 거예요. 그때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소비조합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고객이 만들어지기까지 고객 관리를 어떻게 하셨나요?

주미자 :35년 전 처음 소비조합을 시작할 때는 신앙촌에 고객을 직접 모시고 왔어요. 저는 고객들을 모시고 신앙촌에 올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그분들이 지금까지도 연결되어 다른 분들도 소개해 주고 계세요.

그리고 본사 영업팀과 함께 영업했던 게 큰 도움이 되었어요. 한 번 맺어진 고객은 판매로 이어지지 않아도 자주 연락하다 보면 나중에라도 다시 고객이 될 수 있죠.

# 매일매일 규칙적인 생활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명옥 :하루하루가 모여서 나의 일생이 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매일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하루가 되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라고 기도드립니다.

규칙적이지 않으면 우리가 가는 방향도 어긋나게 됩니다.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게 되고, 마음대로 생각하고 행동하게 되지요. 그래서 오늘 할 일은 오늘 꼭 끝낸다고 저 자신에게 약속합니다.

# 식품 판매를 위해서 매일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주미자: 명절 장유선물세트 판매 시즌만 생각하면 안 됩니다.

돌아다니다 보면 식품이 필요하지 않은 곳이 없잖아요. 그래서 무조건 인사하고 들어갑니다.

마음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누가 대신해 주는 것은 없어요. 내가 해야 합니다. 시간은 나를 절대로 젊은 시절로 되돌려주지 않으니 흘러가는 시간을 아껴서 오늘 이 시간이 가기 전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정지숙 :본사에서 하는 이벤트가 있으면 무조건 참여해요. 나 자신을 위해서, 내 발전을 위해서 꼭 합니다.

예전에는 쑥스럽기도 하고, 내일 할까 생각하며 주춤하기도 했는데 지금은 아니에요. 생각하면 바로 나갑니다. 나가면 나갈수록 주춤하던 마음도 없어지고 무조건 꼭 해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요.

이명옥 :지금은 시즌도 아니고, 경기가 안 좋다 보니 매출로 이어지기도 쉽지 않고 분위기도 냉랭합니다. 그래도 저는 하루도 쉬지 않고 오전에 영업을 나갑니다. 그 분위기에 익숙해져야 하므로 하나만 팔아도 감사하고 안 팔려도 실망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나갑니다.

그 이후 시간에는 상회와 제가 관리하는 마트에 가서 런을 홍보하고 판매합니다.

# 신앙촌간장 감사세트를 많이 판매했다고 들었습니다. 특별한 방법이 있었나요?

이명옥 :감사세트를 보는 순간 승산이 있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한 번 해보자 마음먹고 팔레트로 제품을 구입해 놓은 후, 오전 시간을 활용해 보험회사를 찾아다녔어요. 판매하러 갈 때도 홍보지를 준비해 틈틈이 엘리베이터 안에서도 제품 설명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했던 다른 세계가 펼쳐지더라고요. 매출은 상승세를 탔고 저는 하나라도 더 팔고 싶어서 저의 모든 것을 동원해서 달렸습니다.

제가 종전대로 그 틀에서 맴돌았다면 이런 경험은 못 해봤을 거예요. 모든 것은 생각의 차이였습니다. 저는 긴 시간을 들인 것이 아니라 매일 오전 1~2시간을 활용한 것뿐이었거든요. 내가 어떻게 마음을 먹느냐에 따라 상황은 완전히 바뀝니다.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 코로나로 인해 전반적으로 경기가 침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계속 늘었습니다. 특별한 노하우가 있었나요?

정지숙 :코로나 때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더 이상 가만히 앉아 있어서는 안 되겠다 싶었어요.

어느 날 고객 한 분이 와서 하시는 말씀이 경로당에서 밥을 못 해 먹으니까 달걀을 선물로 받았다는 말에 간장이 필요하겠구나 싶어 그길로 경로당을 찾아갔어요. 한곳만 간 것이 아니라 연결받고 연결받아 계속 찾아다녔죠.

다른 사람들은 코로나라고 해서 어렵다, 힘들다 했지만 저는 어려움을 몰랐어요. 고객 한마디를 놓치지 않고 자꾸 생각하다 보니 갈 곳도 많고, 두드리니 열리더라고요.

# 고객의 거절을 극복하는 방법은?

주미자: 장사의 기본은 거절을 당하는 것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단번에 모든 일이 성사될 수는 없잖아요.

거절을 당하면 미소로 답하고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하고 바로 하나님께 조르기 시작합니다. “하나님 꼭 성사되게 해주세요.” 하고 마구마구 조릅니다. 그리고 다시 그곳을 찾아갑니다.

이명옥 :저는 낙심을 잘 안 하는 편이에요.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요. 거절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구매하지 않아도 언젠가는 하겠지.’ 하면서 제품에 대해 열심히 설명합니다. 그리고 “괜찮아. 오늘 잘했어. 내일은 더 잘할 수 있어.” 이렇게 저 자신한테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 이제 막 소비조합을 시작하는 분들이나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이 있나요?

정지숙: 어떠한 이벤트가 있으면 내 것으로 꼭 만드세요. 열릴 수 있는 길은 많지만, 어디까지나 내가 하려고 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내일로 미루면 내일 내가 해야 할 몫이 더 늘어나는 것뿐이에요. 일은 하면 할수록 계속 깨닫게 됩니다.

이명옥 :성실과 인내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먼저 목표를 정하고 시간표를 짜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다 보면 변화가 일어나요. 내가 세운 목표를 생각하면서 꾸준히 인내하며 노력해 보세요.

그리고 강인한 정신력을 가져야 합니다. 어떠한 역경이 와도 거기에 굴하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기도문으로 힘을 얻어 꿋꿋하게 나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주미자 :겁내지 마세요. 저희에게는 하나님이 옆에 계시니 겁낼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 재미나게 뛰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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