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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사업 우수사례] 기장신앙촌 소비조합 이명옥 사장

'계속 두드린 끝에 열린 기회'
발행일 발행호수 2499

최근에 아주 기분좋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어린이집에 요구르트 런을 급식으로 넣기 위해 여러 곳을 방문 했으나 결실이 없어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 눈에 들어오는 어린이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어린이 집은 첫 번째 방문에는 문도 안 열어주고, 두 번째, 세 번째 방문에도 이런 저런 이유로 계속 거절하던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거절당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거절 면역성이 생겼나봅니다. 이곳이 뚫려야 모든 일이 수월할 것 같다는 생각에 저는 이곳에서 급식을 꼭 하고 말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다시 한 번 그 어린이집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웃는 얼굴로 자주 만나면
얼었던 마음도 녹아 내려
포기하지 않는 용기 필요

이제는 들어서자마자 왜 또 오셨냐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저는 활짝 웃으며 포기하지 않고 다시 또 이야기를 했습니다. 요구르트 런의 우수성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며 어린이집 행사 때 협찬해 드릴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뜻밖에도 그 자리에서 매주 수요일 급식 발주를 신청하시는 것이었습니다. 허락을 받는 순간 너무 기뻐서 ‘와’하고 환호성을 지를 뻔 했습니다. 그날은 너무 행복해서 말 그대로 하늘에 둥둥 뜬 기분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날 이 후 ‘아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하고 자신감을 얻어 그전보다 더욱 열심히 급식 사업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만약 저와 같은 이유로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한 번 더 힘을 내어 다시 방문해 보시길 권합니다. 열 번 찍어 안 넘어 가는 나무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모든 어린이들이 건강한 요구르트 런을 먹게 되는 날이 올 때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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