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사 임명을 통해 신앙의 다짐을 새롭게 하다
하나님 은혜 속 걸어온 길
맡겨진 사명 온 힘을 다해 완수할 각오 새겨
지난 2월 23일 남성회 축복일 예배에서 오랜 세월 성실한 신앙생활을 해 온 교인들이 승사로 임명되는 뜻깊은 시간이 있었다. 이들은 “직분은 곧 축복”이라는 하나님 말씀을 되새기며 더욱 신앙에 힘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마음
이번에 승사로 임명된 임종배 승사는 전직 교역자로, 모든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하며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실천해 왔다. 어린 시절 온 가족이 천부교를 믿게 된 후 한결같이 신앙의 길을 걸어온 그는 이번 승사 임명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연장자로서 회장단과 임원들을 적극 뒷받침하며 교회 발전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그는 또한 하나님 말씀에 더욱 순종하며 기도 생활을 철저히 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부족하지만 경험과 신앙을 바탕으로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 하나님께서 주신 확신
윤경수 승사는 중학교 3학년 때 동네 야구팀 활동 중 구로전도관 야구팀과의 경기를 계기로 처음 천부교를 알게 되었다. 당시 전도사로부터 “100일 동안 새벽예배에 참석하면 은혜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권유를 받고, 다음 날부터 새벽예배에 참석하면서 하나님을 확신하게 되었다.
“어느 날 피곤해서 새벽에 일어나지 못했는데, 꿈에 하나님께서 ‘일어나지 말고, 계속 자라’고 하셨습니다. 순간 저도 모르게 ‘아닙니다. 일어나겠습니다!’ 하고 벌떡 일어나 제단으로 뛰어간 일이 있었습니다.”
또 하나님 말씀을 듣고 깨달음을 얻은 순간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성경에서 다윗이 의인이라면서 왜 우리아 장군을 죽였는지 늘 의문이었는데, 예배 시간에 하나님께서 그 부분을 지적하시며 성경의 오류를 말씀하시는 순간 무릎을 ‘탁’ 치며 감복했습니다.”
그 후 학생회장을 비롯해 전국 성가대 활동과 회사 운영으로 바쁜 가운데서도 신앙을 지켜온 그는 이번 승사 임명을 새로운 각오로 받아들이고 있다.
“하나님께서 강한 끈으로 저를 이끌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을 다시 추스를 마지막 기회를 주신 것이라 여기며, 맡겨진 직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가슴 깊이 새겨진 하나님의 은혜
7세부터 신앙생활을 이어오며 제단 일에 앞장서 온 양대길 승사는 “영적으로 다시 태어난 기분”이라며 승사 임명의 벅찬 소감을 전했다.
양 승사의 신앙은 어린 시절, 부산 영주동전도관에 다니던 할머니와 고모를 따라 예배에 참석하며 시작되었다. 그는 10리가 넘는 길을 걸어 도착한 제단에서 찬송을 부르는 순간 깊은 감동을 받았다.
“하나님의 찬송 인도에 따라 손뼉을 치며 찬송을 부르는 순간, 무엇인가 가슴 깊이 파고드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린 나이였지만 그때 마음에 큰 위안을 얻었고, 기쁨이 넘쳤습니다.”
그날 받은 감동과 느낌은 평생 양 승사의 신앙을 지켜주는 힘이 되었다.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다가도 가슴에 와닿았던 은혜가 생각났습니다.”
현재 부산교회 회장직을 8년째 맡고 있는 그는 이번 승사 임명을 계기로 더욱 신앙에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앞으로 더욱 정성을 다하고, 신앙이 한층 더 깊어지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 다시 찾게 된 삶의 방향
신앙촌에서 자라며 자연스럽게 천부교회에 다닌 양성철 승사는 대학 시절 삶의 방향에 대해 깊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군 복무 후, ‘나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삶은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물질은 사라지지만,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삶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 깨달음은 건강하고, 깨끗한 삶을 만들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어졌고, 더 나아가 천부교의 생명물에 대한 생각으로까지 연결되었다.
“하나님의 생명물은 얼마나 깨끗하길래 썩지 않으며, 그 물을 마셨을 때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다시 교회를 찾았다.
“교회에 간 날 예배 시간에 ‘이 세상에 근심된 일이 많고 참 평안을 몰랐구나. 주 하나님 날 사랑하셨으니 곧 평안히 쉬리로다’ 찬송을 부르는데,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그 순간 향취가 진동을 하는데 그 향기가 너무 좋아서 계속 숨을 들이마시기만 했습니다.”
그날 이후 향취 은혜를 주시며 고민을 일순간 해결해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다시 한번 깨닫고 신앙생활을 이어왔다.
이번에 승사 임명을 받은 양 승사는 “이름뿐인 성직이 아닌, 교단과 교회에 도움이 되고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삶을 살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
초등학교 3학년 때 청주전도관에 다니기 시작한 권대광 승사는 서대문교회에서 청년회장과 장년회장을 맡아왔다. 새벽 4시부터 하루를 시작하며 신앙생활과 세무사 일을 병행하는 그는 바쁜 일상에서도 감사함을 잊지 않는다고 했다.
“새벽예배를 드리고 관장님과 교회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후 직장에 출근해 바쁘게 지내다 보면 ‘이렇게 사는 것이 내 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의 크고 작은 일에 솔선수범해 온 권 승사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길이 열리는 경험을 많이 해왔다.
“안 될 것 같던 일들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걸 보면서 신앙생활에서 중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하나님께서 ‘그 세계에 같이 가자’고 하신 말씀이 항상 가슴에 남아 있어 어떠한 일이 있어도 중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려 합니다.”
권 승사는 이번 승사 임명을 신앙에 더욱 매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건강의 은혜
어린 시절 어머니 손을 잡고 여수와 광주 집회에 참석하며 천부교에 입교한 임형모 승사. 수십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지만, 신앙생활과 봉사에 초점을 맞추며 살아왔다. 소사교회에서 9년간 회장직을 맡으며 큰일을 감당해 온 그는 신앙촌 사업 우수자로 하나님께 직접 상장과 메달을 받았던 순간을 가장 영광스러운 기억으로 꼽는다.
임 승사는 여러 번 생사의 고비를 넘겼다. 젊은 시절 폐결핵 3기 판정을 받았을 때는 뜻밖의 결심을 했다.
“병원에서 집에 가서 쉬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하나님께 병을 고쳐달라는 기도는 감히 할 수 없겠더라고요. 그때 결심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 일을 해야겠다고요.”
임 승사는 택시 운전을 그만두고 신앙촌 물건을 전하는 일에 전념했다.
“차를 몰고 안양, 시흥, 영등포 등 하루도 빠짐없이 돌아다녔어요. 그러다 보니 폐병이 있었다는 사실조차 잊고 지냈습니다.”
3~4년 후 X-ray 검사를 받으러 간 그는 의사의 말에 깜짝 놀랐다. “과거에 폐병을 심하게 앓으셨네요”라고 의사가 말하는 순간, 2년밖에 못 산다고 했던 병이 약 한 톨 먹지 않고 완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밖에 설명할 수 없었다고 했다.
임 승사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생명으로 신앙촌과 교회에 더욱 보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혜와 건강을 주신 하나님께 늘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