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로 배워요!
치루다 / 치르다
“값을 치뤘다.” “값을 치렀다.” 어느 쪽이 올바른 표현일까요? 주어야 할 돈이나 값을 내주다, 큰일이나 중요한 일을 겪어 내거나 끝내다, 끼니를 나타내는 말과 어울려서 먹다의 뜻을 가진 ‘치르다’를 ‘치루다’로 잘못 알고 있거나 발음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런 현상의 또 다른 예로 “수도꼭지를 잠궈주세요”라고 말하는데, ‘잠궈’가 아니라 ‘잠가’가 맞는 표현으로 “수도꼭지를 잠가주세요”라고 해야합니다. ‘치르다’는 치러, 치렀다, 치러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