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부 성경과 예수
제8장 구원을 가로막은 예수제8장 구원을 가로막은 예수
인간의 본질을 모른 예수- 1 인간을 구원하려면 먼저 인간 창조의 근본을 알아야 한다. 인간 창조의 근본이란 이 땅의 인간은 어떻게 창조되었고 왜 죽을 수밖에 없으며 영원히 살 수 있으려면 어떻게 그 구조가 바뀌어야 하는가 하는 근본을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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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간이 죽을 수밖에 없는 근본 원인은 죄 때문이다. 즉 인간은 죄로 구성된 마귀의 구성체이기 때문에 죽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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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와 같이 인간이 마귀의 구성체인 것을 모르고서는 죄에서 벗어날 길을 알 수 없고 구원의 길을 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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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러므로 인간이 마귀의 구성체라는 본질을 알고 죄가 인간 속의 어디에 거하는가 하는 죄의 소재(所在)를 알아야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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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예수는 인간이 마귀의 구성체인 것을 알지도 못한 채 자기가 구원의 길이라고 하면서 자기만 믿으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였다. 그것은 마치 병명도 모르면서 병을 고쳐 준다고 하는 돌팔이 의사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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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비유하자면 예수는 “당신은 중병이 있어 꼭 죽을 것이지만 내가 병명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나는 유명한 의사이니 나를 믿고 내 이름만 ‘주여’ 하고 부르면 당신은 죽지 않습니다.”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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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런 의사를 환자가 믿기만 하면 병을 고치고 죽음을 모면할 수 있는가? 진짜 의사라면 정확한 진단으로 병명을 밝혀낸 후에 그 병을 고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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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나는 초창기부터 수많은 사람들을 안찰하면서 각 사람의 죄의 소재와 그 형태를 지적하고 그 죄를 이슬성신으로 씻어 주었다.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의 혈기, 고집, 욕심, 음란을 그대로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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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고집은 옹고집을 가졌는지, 보통 고집을 가졌는지, 또 약한 고집을 가졌는지를 세밀하게 지적했다. 또 혈기는 건드리기가 바쁘게 팩팩하는 혈기를 가졌는지, 건드려도 너털웃음만 웃다가 마지막에 고래같이 쏟아내는 혈기를 가졌는지를 상세히 지적했다. 도적죄를 예로 들면 그 사람이 어렸을 때 계란 하나 훔친 것까지도 구분 지어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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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수는 죄의 형태와 소재를 모르고 인간의 본질이 마귀의 구성체라는 것을 알지도 못한 채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였다. 그것은 터무니없는 허풍인 것이다.
예수의 피로 구원을 준다는 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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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예수는 자기를 믿으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면서 십자가에서 흘린 피로 죄를 씻어 준다고 한다. 기성교회에서는 ‘예수의 십자가 보혈로 죄 씻음 받기를 원하네.’라고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그렇다면 십자가의 피로 죄를 씻어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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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이 육신의 구성 물질 중에 뼈와 힘줄, 껍질과 살, 피 이렇게 다섯 가지 중에서 가장 빨리 썩는 것은 무엇인가? 이 다섯 가지 중에서 피가 가장 빨리 썩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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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피는 육신의 생명이다. 소의 피는 소의 생명, 개의 피는 개의 생명, 닭의 피는 닭의 생명이다. 그러므로 예수의 피는 예수의 생명이며 그 생명은 영존(永存)할 생명이 아니고 금방 썩어 버리는 육신의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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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영원한 천국의 세계는 썩는 것이 없는 세계이다. 이 썩을 육신에는 피가 있지만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인간에게는 피가 없다는 것을 예수는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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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그런데 육신 중에서도 가장 빨리 썩는 피를 가지고 썩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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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그러므로 예수의 피로 죄를 씻어 구원을 얻는다고 하는 것은 허풍이요,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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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성경에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어야 한다』¹⁾라고 하였다. 그것은 썩고 죽을 수밖에 없는 육신이 영원히 살 수 있는 ‘썩지 않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 18 또 『죽을 것이 생명에게 삼킨 바 된다』²⁾라고 했는데 여기서 생명에게 삼킨 바 된다는 그 ‘생명’은 예수의 피가 아니고 하나님의 신을 말하는 것이다.
- 19 그 구절은 죽을 수밖에 없는 육신의 구성체가 영존할 성신의 구성체로 화해야 구원을 얻는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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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영존할 성신의 구성체로 바꾸는 것은 오직 이슬성신으로만 가능하다. 성경에 『힘으로도 못 하고 능으로도 못 하고 오직 내 성신으로 하리라』³⁾라고 한 것은 이슬성신으로써만 구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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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감람나무는 그 이슬성신의 소유자이며 인간을 구원하여 영원한 생명을 주는 존재인 것이다.
어린양이 아닌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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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성경에는 예수가 십자가를 졌다고 하여 ‘세상 죄를 진 어린양’⁴⁾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십자가를 지는 것이 어떻게 세상 죄를 지는 것이 될 수 있는가? 예수의 피로는 세상 죄를 씻을 수 없으므로 예수는 어린양이 될 수 없다.
- 23 『병의 고통을 친히 걸머지셨다』⁵⁾라는 것은 예수의 입을 통하여 말했지만 오늘날 내가 필요해서 삽입한 구절이다.
- 24 내가 만 명의 병을 고치면 만 명의 병고(病苦)로 인한 고통의 양이 합쳐져서 내 고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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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한 명의 병고라도 쓰러질 지경인데 만 명의 병고를 모두 합한 고통이 내 몸속에 들어와 내가 그 고통을 당하고서야 만 명의 병이 낫는다. 내가 그 병고를 주는 마귀를 이겨서 부숴 버려야만 만 명의 병이 없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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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나도 인간과 똑같은 몸을 입고 왔기 때문에 칼로 한 치를 째면 여느 사람이 한 치를 짼 것과 똑같이 피가 나고 아프다. 그러나 병을 낫게 할 때의 고통보다 인간의 죄를 안아맡는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내가 인간의 죄를 안아맡아 고통을 당하면서 죄를 씻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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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내가 성신을 부어 주면 인간은 죄가 씻어져 의로움을 입게 되지만 그 대신 나는 인간의 죄를 안아맡아 고통을 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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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죄를 씻어 주니 인간에게는 끝없는 의(義)가 되고 나에게는 그토록 큰 희생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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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희생의 고통을 당하면서 인간의 죄를 안아맡아 씻어 주는 존재가 어린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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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그러므로 이슬 같은 성신을 부어 주는 감람나무가 다름 아닌 어린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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¹⁾ 고린도전 15:54
²⁾ 고린도후 5:4
³⁾ 세가리야 4:6
⁴⁾ 요한복음 1:29
⁵⁾ 마태복음 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