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청군팀에게, 잘 싸운 백군팀엔 격려도

발행일 발행호수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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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신보 사진

우승이 확정되자 환호하는 청군 선수들

98천부교 체육대회 이래로 청군 백군이 번갈아 가며 우승을 해왔다. 이번에는 청군이 이길 차례라고 하지만 그것은 장담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청군이 우승하며 ‘이번에 또 지면 좌절할까봐 청군에게 힘을 실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이 많았다.

“지난 번에 청군이 지면서 이번에는 질 수 없다란 마음으로 했지만 경기가 지나며 이기고 지는 것을 지켜보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께서 조율을 해주신다는 느낌이 들어 신기하고 감사했습니다.” 윤혜정 청군 단장은 감사의 인사와 함께 ‘94 대 93’이란 극적인 수치로 이긴 70대 ‘릴레이 공 이어받기’ 선수들의 연습을 지켜보며 “하나님께 연단 받으신 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배웠노라고 했다.

줄넘기 담당인 박공주씨는 “함께 힘든 훈련을 하고도 ‘나보다 저 사람이 더 잘하는 것 같으니 저 사람을 선수로 내보내라’며 남을 먼저 배려한 선수들의 마음이 있어서 이긴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워했다.

한편 백군팀 선수들은 아쉬워하는 부분도 있지만 감사하다는 말이 먼저 나오는 경우도 많았다. 체육대회를 통해 나를 돌아보고 부족함을 채워나가는 계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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