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부 행함의 종교

제1장 행함이 있는 신앙생활

• 1 신앙이란 추상적인 믿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 곧 성신을 어떻게 받고 어떻게 간직하여 구원을 얻느냐 하는 것이다.
• 2 신앙생활이란 성신의 은혜를 받은 다음에 그 은혜에 부합하는 생활, 즉 자유율법을 지켜 마음으로도 죄를 짓지 않는 생활을 하는 것을 말한다.
• 3 천부교는 성신이 임하는 체험의 종교요, 성신을 받은 다음에는 자유율법을 지키는 행함의 종교다.
  
• 4 이와 같이 행함의 종교라는 것이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다는 기성 종교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다.

• 5 예배 시간은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며 이슬성신의 은혜를 받아 죄를 씻을 수 있는 시간이다. 그러므로 은혜를 받는 시간은 1초가 귀한 것이다.
• 6 성경에 『하나님을 가까이하라』¹⁾라는 구절이 많다. 예배 시간은 하나님을 만날 기회를 하나님이 만들어 주는 것이니 귀한 것이다.
• 7 또한 마지막 때가 될수록 『모이기를 힘써라』²⁾라고 한 것은 예배에 참석하여 은혜 받을 기회를 갖기 위해 힘쓰라는 뜻이다.
• 8 하나님 앞에 은혜를 입기 위해서는 은혜가 담길 수 있는 마음의 그릇이 준비되어야 한다. 마음의 그릇을 준비하려면 예배를 드리기 전에 먼저 부복하여 기도하면서 은혜 주시기를 간구해야 한다.
• 9 일찍이 하나님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도 못했고 보지도 못했던 사람들도 땅을 치고 가슴을 찢고 애곡을 하면서 은혜를 구하였다.
• 10 그런데 하나님을 분명히 보았고 깨달은 사람이라면 그 은혜를 받기 위해서 어떤 마음의 자세로 준비를 해야 하겠는가?
• 11 ‘하나님이시여, 하늘의 보고(寶庫)를 여시고 성령의 은혜를 저에게 충만히 주시옵소서.’라고 계속하여 진심으로 간구하면서 그 속에 은혜가 담길 수 있는 마음의 그릇을 갖추어야 한다.
  
• 12 마음문이 굳게 닫혀 있으면 은혜를 받을 수가 없다. 내가 항상 말했듯이 항아리에 뚜껑을 덮은 다음 아무리 그 위에 물을 붓는다 해도 들어가지 않는 것과 같이 내가 은혜를 부어 주는데 마음문이 닫혀 있으면 그 은혜가 들어가겠는가?
• 13 죄가 가로막혀 있으면 은혜는 입혀지지 않는다. 죄 때문에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담이 막혀 있는 것이다.
• 14 성경에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막혀서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의 사이를 나누고 너희 죄가 그 하나님의 얼굴을 가려 너희를 듣지 않게 함이라』³⁾라고 한 것과 같이 하나님과 담을 막아 놓은 것이 죄이다.
• 15 은혜를 받으려면 마음문을 열어야 한다. 마음문을 연다는 것은 은혜를 바라고 사모하여 은혜가 연결될 수 있는 조건을 갖추는 것이다.
  
• 16 그 은혜가 담길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지면 성령이 그 마음의 그릇에 충만하게 담기게 된다. 마음은 하나님이 거하실 성전인데 그만한 바탕이 되어져야 하나님의 신이 그 속에 거하시게 된다.
  

• 17 하나님께 복을 받는 방법은 하나님께 복을 받지 못할 조건을 피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거기에서부터 하나하나 복 받을 조건에 접어드는 것이다.
• 18 내가 성경 말라기서에 삽입하기를, 『만군의 여호와 가라사대 너희의 드릴 모든 십일조를 창고에 드려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이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⁴⁾라고 하였다.
• 19 성경에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했지만 말라기서에는 복을 쌓아 둘 곳이 없게 주나 안 주나 하나님을 시험해 보라고 했다. 하나님을 시험해 보라는 구절은 거기밖에 없다. 수입이 생겼을 때 먼저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에게로 드리면 모든 일이 여유 있게 열리게 된다. 십일조를 드리는 사람은 하나님이 도우시니 자연스럽게 경제적으로 길이 넓어지게 되는 것이다.

• 20 나는 초창기부터 기도는 영의 호흡이라고 말하였다.
• 21 사람이 숨을 쉬지 않고는 살 수 없는 것과 같이 기도의 생활이 없으면 그 사람의 심령은 죽어있는 것이다.
• 22 그러므로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기도가 끊어지지 않아야 한다. 시간을 아껴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간구하면 그 시간은 자기의 소유가 되어 가장 귀한 것을 얻는 것이다.
  
• 23 죄 가운데 떨어진 인간이 그 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구하는 그것 이상 귀한 것은 없다.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또한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니』⁵⁾라는 것이 그 뜻이다.
  
• 24 그 의(義)를 구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내 속에 거하여 내가 의로움을 입을 수 있는 그 조건을 구하는 것이다.
  
• 25 하나님은 무소불능(無所不能)하고, 무소부지(無所不知)하며, 무소부재(無所不在)한 하나님이다. 못 할 것이 없고, 모르는 것이 없고, 없는 곳이 없는 하나님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항상 같이하시기를 간구하는 것이다.
• 26 하나님 앞에 부복(俯伏)하는 시간, 하나님 앞에 애원하는 시간, 하나님 앞에 간구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앙생활이 앞선다는 것은 그만큼 기도 생활이 많다는 것이다.
• 27 기도를 할 때에 겉치레로 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중심과 진심으로 향하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그에게 은혜를 허락하는 것이다.
  
• 28 은혜를 입으면 입을수록 ‘보잘것없고 몽매한 저에게 이렇게 귀한 은혜를 허락하여 주십니까?’라고 기도하며 점점 더 겸손해져야 한다.
• 29 겸손할 대로 겸손하고 낮아질 대로 낮아지는 이 심정이 하나님이 주는 심정이다. 그렇게 될 때에야 비로소 마음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솟아나면서, 속에서 우러나오는 기도가 된다.
  

• ¹⁾ 여호수아 23:8
  오직 여호와 너희 하나님 친근하기를 오늘날까지 행함같이 하라
  시편 73:28
  하나님께 가까이함이 내게 복이 됨이며 내가 주 여호와로 피란처를 삼음은 당신의 모든 행사를 전파하려 함이로다
  야고보 4:8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고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정결케 하라
• ²⁾ 사도행전 2: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 ³⁾ 이사야 59:1~2
  ¹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치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막혀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²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나누고 너희 죄가 그 얼굴을 가리워 너희를 듣지 않게 함이니
• ⁴⁾ 말라기 3:10
  만군의 여호와 가라사대 너희의 드릴 모든 십일조를 창고에 드려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이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 ⁵⁾ 마태복음 6:33~34
  ³³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그 의를 구하라 또한 이 모든 것을 너희게 더하시리니 ³⁴그런고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