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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학생 전도 1등상 – 김정희 김지연양, “하나님 일 하는 것이 이렇게 즐거울 줄이야

2004년 학생 전도 1등상 - 김정희 김지연양
발행일 발행호수 2133

부산광안교회에 함께 다니는 김정희(사진왼쪽)양과 김지연양.

얼마 전, ‘2005년 대학부 세미나’에서 재치 있는 말솜씨로 신입생 환영회 순서를 진행했던 김정희, 김지연 양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교회에서 만난 둘도 없는 친구사이다.

“저희요? 성격이 정반대예요. 그런데 정말 잘 맞아요. 서로 힘이 되죠.”

이들의 우정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일을 같이 한다는 공통분모가 있기 때문이다.

사실 정희양과 지연양은 교회에서 유명한 ‘열심쟁이‘ 일꾼으로, 2004년 학생 전도 1등상을 같이 수상했다. 중심을 잃지 않고 한 방향을 향해 꾸준히 같이 가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정희: “얼마 전 축복일 예배를 드리는데 지연이랑 같이 향취에 대한 체험을 하게 되었어요.무릎부터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면서 향취가 진동을 하는데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다는 것이 이렇게 즐겁고 설레이는 건지 처음 느꼈어요. 그동안은 일의 결과만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일을 하면서 하나님을 느낀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김지연: “예전엔 눈에 보여 지는 것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요즘은 마음가짐에 신경을 많이 써요. 일을 할수록 부족함도 많이 느끼고, 주교부장으로서 책임감도 많이 느껴요. 아이들을 대하는 마음도 많이 달라졌구요.”

하나님 말씀을 많이 아는 것이 하나님을 아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느끼면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는 정희양과 지연양은 말씀공부시간을 계기로 겉으로 보이는 결과에만 치중하던 ‘일’에 대한 자세를 바꿀 수 있었다고 한다.

진심으로 하고 싶은 하나님 일을  하면서, 조금씩 변하는 아이들 모습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게 행복이고, 진정한 웃음이라는 생각에 늘 감사하다는 정희양과 지연양. 하나님 일을 하면서 지켜온 ‘우정’이기에 더욱 값지다.

송미애기자  sma@theweek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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