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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고 행복해진 삶 (신지혜 / 의정부교회)

신지혜 / 의정부교회
발행일 발행호수 2169

고1때부터 반사를 시작하면서 제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삶이 재미있고 행복하다고 느껴지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정말 하나님이실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그런 생각들은 일과 심방을 하면서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반사를 시작했던 날들이 떠오릅니다. 그때 상황이 정말 좋지 않아서 어딜 가든 힘들었었는데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생기면서 힘든 생활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관장님과 함께 하나님 말씀도 듣고 일을 하면서 저의 생활은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변호사가 되겠다고 공부만 생각했던 마음이 하나님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으로 바뀌었고 죄 짓지 말고 살아야 한다는 말씀대로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다보니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느낌도 받게 되었고, 얼마나 기쁘고 행복했었던 날들이었는지 모릅니다.
 
2005년 6월쯤에 기장 신앙촌에서 언니들과 슈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오는 것이었습니다. 언니들과 “우산 써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말하면서 걷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다른 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걷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것이 우리들에게만 보였던 것입니다. 순간 깜짝 놀라고 기뻐서 “이슬성신이야! 이슬성신이 보여”라고 말했지만 보고도 믿을 수 없었습니다. 너무 신기하고 놀라워서 그냥 하늘을 계속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집에 오는 길에 이슬성신을 왜 보여주셨을까? 열심히 하는 언니들에게 보여 주시려고 했는데 내가 운 좋게 같이 있어서 본 것일까? 하는 많은 생각들을 하며 나 때문에 보여주신 건 아닐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제게 더 열심히 하라고 힘을 주시기 위해 보여주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힘들 때면 이슬성신을 내려주셨을 때가 떠오르면서 더 강한 믿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정말 열심히 잘 살아야지 하면서도 잘 살지 못하는 제가 어리석은 것 같습니다. 이제는 더 성숙하고 멋진 반사로 하나님을 따라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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