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달리는 사람들] 시온식품 요구르트 ‘런’에 올인/ 입사생에서 공장장으로…
김영미 시온 요구르트 공장장김영미 공장장은 천부교회를 먼저 다니던 동생을 반대하다 전도되어(1986년), 늦깎이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고 1988년 2월에 시온에 입사한다.
처음에는 시온합섬 양말부에 입사해 현장 반원으로 일하다가 반장직을 맡았고, 8년 후 기계를 정비하는 기사(계장)로 일을 해오다 지난 해 8월 중순에 시온식품 요구르트 공장 이사 대우 공장장으로 전격 발탁되었다. “입사생으로 처음 공장장 발령이라 입사생들 모두가 놀랐고, 저와 함께 긴장했습니다.”
공장이 자동화 되어 있다고 하지만 30대 초반의 여자 공장장이라 하면 여간 파격적인 것이 아니다. 그러나 김공장장은 “회사의 많은 분들이 열심히 일하시고 또한 저를 많이 도와주시고 따라 주셔서 아직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만, 앞으로 어려운 상황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나이와 성별을 떠나 일하는데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어떤 문제도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시온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마음을 갈고 닦고 정진하는데 삶의 이유가 있는 것 같다는 김영미 공장장은 “어떤 일을 하든 무슨 일을 하든 자신의 가장 진실된 모습으로 자신과의 싸움을 부단히 하는 것만이 신앙인의 모습이라는 것을 이곳에서 살아가는 분들에게 배웠습니다.”라고 했다.
김공장장은 시온 요구르트 공장 자랑에 막힘이 없었다. “우리 공장은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최신 시설을 가진 공장일 것입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요구르트 ‘런’은 우수한 기능성 유산균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담백한 맛과 풍미를 가졌으며 우리나라 발효유 최초로 위생적인 PET병을 사용한 저칼로리 농후 발효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