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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교인 유황숙씨 소비조합의 맛을 느끼다

발행일 발행호수 2271

지난 여름 청주시내에는 신앙촌 바람이 불었다.
청주 하나로 마트에 신앙촌 메리야스와 양말이 입점되어 행사를 하고 이어 수예제품이 판매에 가세를 하면서 여름철 비수기에 획기적인 판매고를 올렸기 때문이다. 원래 2주 행사로 들어갔는데 워낙 매출이 좋자 마트쪽에서 연장을 부탁해왔다.

50일이 넘는 행사 기간 동안 판매를 했던 청주교회 새교인 유황숙씨는 그때를 말하며 신이났다. “저도 혼수로 신앙촌 제품을 해갔지만 신앙촌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가 정말 대단했어요. ‘이거 진짜 신앙촌 것 맞아요?’라고 확인하는 분들도 많았고, 연세 드신 분들은 ‘신앙촌이네, 신앙촌 물건 정말 좋지!’하면서 반가워 하시며 구매를 해가셨어요.”

입점이 된다된다 하면서 자꾸 미뤄지다 7월 25일에야 되었다고 한다. “처음엔 휴가철하고 딱 맞물려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게 잘된 거였어요.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았고 휴가 보너스 받은 것을 척척 쓸 수 있었으니까요. 오히려 명절 앞두고는 매상이 안 올랐어요.”

행사를 마치고 정식 입점을 기다리고 있는데 지금도 고객들이 와서 신앙촌 물건을 찾는다고 한다. “양말 판매원 가운데 제 친구가 있는데 손님들이 ‘신앙촌 언제 오냐’고 물어와서 속상하다는 거예요. 신앙촌 제품이 들어오면 그걸 사려고 기다린다는 거죠.”

신앙촌 물건의 인기에 가슴이 벅찼다는 유 집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매일매일이 기뻤다고 말하는 음성에도 기쁨이 묻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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