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사 일의 기쁨을 만끽한 2011년이 특별하다 / 서부교회 김나현반사
복된 길을 허락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오랜 시간 세상과 손잡고 살던 제가 우연한 계기로 신앙신보 사이트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퇴근을 하고 집에 와 컴퓨터 앞에 앉아 모든 글을 읽어 나갔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지난 시간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내 자신만을 앞세우고 살았고, 그렇게 살지 않으면 내 자아가 없어져 모든 것이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도 부족했기에 신앙도 내 잣대로 맞추려고 했고,한번 뚫린 의심의 벽은 세상살이와 병행하면서 더욱 커져만 갔고, 다시는 되돌아 올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웬일일까요? 신앙신보 사이트에 실린 그 모든 글들을 다 읽고 나니, 매일매일 하나님 생각이 나면서 마음이 평안해지고 모든 의심이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두 달을 보내고 하나님을 제 마음에 담게 되면서 다시 교회에 나가야겠다는 결심이 생겼습니다. 마음으로 아무리 하나님에 대한 확신을 갖고 그동안 지은 죄를 회개해도 용서 받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신앙신보에 실린 글을 매일 읽으면서
마음의 평안 찾아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게 돼
내 자신을 이기고 나갈 때 복 주심을 깨달아
교회에 온 첫날, 제단에 나와 하나님 존영을 뵈올 때에 그 애절함과 비통함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었을까요? 그때서야 깨달은 거지만 지난 날 신앙을 멀리한 것도, 하나님을 의심한 것도 다 내 죄 때문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이제 다시 교회 나오게 된 지 1년 반이 되어갑니다. 교회에 나오게 된 것도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기 때문에 하나님 일에 대해서는 생각도 못해 봤는데 관장님께서 저에게 아이들을 전도할 수 있는 반사라는 직분을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을 챙기고 심방을 할 때, 직장과 신앙생활을 병행하면서 힘들기도 하고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나약해지거나 좌절감을 느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일을 하지 않으면 하나님과의 거리가 점점 멀어지게 되고 그렇게 되는 것이 두려워 이 일은 반드시 꼭 해야 할 일 이라며 직분을 주신 것에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길이기에 견디고 이기고 나아갈 때에 행한만큼 분명 복 주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제가 있는 자리에서 끝까지 이 끈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나 같은 죄인을 이 복된 길을 갈 수 있게 깨우쳐 주신 하나님께 오늘 하루도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